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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춘천 당일치기 기차여행_김유정역,춘천역 스카이워크(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세요~)

by 제이앨 2020. 10. 21.

춘천 당일치기 기차여행_김유정역,춘천역 스카이워크(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세요~)


청량한 가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조정이 되니 아이들 데리고 야외 나가기도 예전만큼은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네요.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금방 또 추워질 것 같아 지금 아니면 어디 못 다니겠다 싶어 야외로 나들이 다니고 있어요. 물론 야외라도 마스크는 필수랍니다. 

지난주말에는 아이들이 기차 타고 싶다고 해서 춘천역까지 다녀 왔었어요. 

기차를 타려면 용산이나 청량리까지 가야 하는데 인천에서 기차 타려고 거기까지 간다는 게 비효율 적인 것 같아 우선 차를 가지고 청평역으로 향했습니다. 청평역에 주차를 하고 청평역에서 기차타고 춘천을 가보려고요. 

 

 

 

 춘천역에 도착해서 기차시간을 보니 이미 지나갔더라구요, 다음기차는 3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역장님께서 전철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과연 춘천역까지 전철이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 ^^ 기차는 아니지만 전철을 타고 춘천역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춘천역에서 청평역으로 돌아올 때 기차를 타기로 했어요.  

 

 

 

 경춘선을 타면 춘천역까지 갈 수 있더라구요. 노선도를 보니 중간에 김유정역이 있어 김유정역에서 잠깐 내려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김유정역은 한국 최초로 역명에 사람이름을 사용한 역이에요. <봄봄><동백꽃>등으로 유명한 춘천 출신의 소설가인 김유정의 이름을 따 역 이름을 지었어요. 원래는 신남역 이었으나 2004년 김유정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고, 경춘선이 개통되며 역을 새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구 김유정역을 관광지로 조성해 구경해 볼 수 있다고 해서 다녀오기로 했어요. 

 

 

 

 경춘선 전철을 타면 볼 수 있는 창 밖 풍경이에요. 전철을 타고 가는 내내 산과 강을 볼 수 있어 창 밖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전철의 맨 앞쪽 칸에는 자전거를 거치해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청평역에서 김유정역까지 20여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역이 새로 생겨 이전했기 때문에 구 역사와 철로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아요. 덕분에 철로를 걸어볼 수 있는 경험도 해 볼 수 있었네요 ^^ 

 

 지금은 쓰지 않는 기차를 개조해 기념관 처럼 만들어 놓았어요. 김유정 작가의 책들과 사진 등을 전시해 놓고 있었어요. 기차 안에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와 방문자 기록을 했고, 기차 안에서는 사진 찍을 때에도 마스크를 벗지 말라는 당부를 들었습니다. 

 

 김유정역의 모습이에요. 빨간 우체통과 옛스러운 역사가 잘 어울리네요 ^^ 

 

 역사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옛 역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주 작은 역 이었던가 봐요. 내부가 아담하네요. 저 어릴때에도 기차타러 역에 가면 이런 모습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시골역이었어요^^)

 

 아이들은 기차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 같아요 ^^ 올라가보기도 하고 기관실을 구경해 보기도 하네요. 정작 저는 어릴 때 하도 기차를 많이 타서 기차라고 하면 진절머리가 날 정도인데요. 명절때 할머니 댁에 가느라 기차를 많이 탔었는데 주로 서서 갔던 기억이 있어서 기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요새 아이들은 기차 탈 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기차타고 싶다고 가끔씩 이야기 하더라구요. 

 

 역사 앞에 나오면 이런 작은 공원도 만들어 놓았어요. 아담하고 소박한 공원이에요. 

 

 나올 땐 몰랐는데 들어갈 때 보니 역 건물을 이렇게 멋지게 지어 놓았더라구요 ^^ 

추천을 가기 위해 다시 역으로 들어갔어요. 

김유정역에서 출발하는 김유정 레일바이크를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타보지 못했어요.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다시 경춘선 열차를 타고 춘천역에서 내렸어요.

 

 춘천역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서 왼쪽으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스카이 워크로 갈 수 있어요.

 

 이런 길을 따라 가는데 맞는 길인지 다시확인 하게 되더라구요^^ 가는 길이 관광지 가는 길 같지가 않아서요^^

 

 아이들 걸음으로는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10살 큰 아이는 배도 고픈데다 많이 걸어야 한다고 투덜투덜 댔고, 5살 작은 아이는 결국 아빠가 목마를 태우고 갔어요. ^^ 

춘천역을 나오면 자전거랑 전동킥보드 빌리는 곳이 있어요. 전동킥보드는 1시간에 만원 이더라구요. 전동킥보드는 좀 비싸서 부담스럽고 자전거라도 빌려서 타고 갔다 올걸 그랬어요. 

 

 

 스카이워크 입구에 도착하면 이런 모습이에요. 작은 아이의 눈에는 저 오리보트가 먼저 눈에 띄었나봐요. 스카이 워크 구경도 하고 난 뒤 오리배 타러 가기로 약속을 했어요. 

 

 

 입장료는 미취학 아동은 무료고 나머지는 인당 2000원씩 이에요. 그마저도 지역 상품권으로 바꿔줘요. 이 상품권은 오리배 탈 때 요긴하게 썼어요~ 

 

 

 유리 다리 밑으로 호수가 보여 좀 아찔하긴 해요. 그래도 무섭다는 말 없이 잘 건너네요 ^^ 다리 길이가 꽤 길어요. 

 

 

 끝까지 가 본 모습이에요. 이어졌던 다리가 끊어진 모양이에요. 다리 지지대만 덩그라니 남아있네요.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또 오리배를 보며 언제 오리배 타냐고  조르네요 ^^ 결국은 급하게 구경하고 나와 오리배를 타러 갔습니다. 예정에는 없던 일이었어요 ^^ 

 

 오리보트는 스카이워크 바로 옆에서 타실 수 있어요. 요금은 15,000원인데 스카이워크 입장료 구매하고 받은 지역상품권 6,000원을 써서 9000원만 결재하고 탔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오리보트 타는 사람들도 꽤 되더라구요. 빈 보트가 없을 정도 였어요. 다행히 저희가 가고나서 바로 한 팀이 보트를 반납해서 기다리지는 않고 탔어요. 

 

 

 남편과 아들이 앞에 타서 열심히 페달을 굴러주었답니다. ^^ 오리보트 타다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오리보트 안에서 보는 석양이 멋졌어요. 보트 타는 시간은 30분 이었지만, 결국 남편과 아들이 힘들어 해서 30분을 못 채우고 반납을 했네요 ^^ 

 

 오리보트까지 타고난 후, 다시 춘천역으로 기차를 타러 출발했어요. 기차를 미리 예매해 놓아서 예매시간 맞추느라 빠듯하게 움직였어요. 스카이워크를 멀리서 보니 더 멋지네요. 

 

 드디어 아이들이 원하던 진짜 기차를 탔습니다! 작은 아이는 기차를 처음 타 보았어요. 전철보다 좋다며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 

 

 춘천역에서 저희가 차를 놓고 온 청평까지는 30분 밖에 안 걸려요. 기차타는 시간이 좀 짧아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그 짧은 시간동안 간식도 먹고 책도 보고 즐겁게 왔네요 ~ 

 

 

 청평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졌어요. 6시쯤 청평역에 도착해 다시 차를 끌고 집으로 오니 8시쯤이 되었더라구요. 

집에서 11시쯤 출발해 8시쯤 집에 돌아 왔습니다. 약 9시간 정도 걸렸는데 전철과 기차를 타서 그런지 먼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었어요 ^^ 큰 아이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여행갔다 온 기분이라구요 ^^ 

춘천 당일치기 기차 여행 가능할까 싶었는데 잘 다녀 왔네요~ 

이번 여행은 정말 충동적으로 간 거라 어떤 계획도 없었어요 ^^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했지만 다음번에는 기차표도 미리 예매해서 기차안에서 도시락도 먹고 보드게임도 하는 기차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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