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써왔던 무선 물걸레청소기가 고장이 나서 새로 할까 고민하다 이참에 물걸레 되는 무선청소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물걸레추가)를 구입했습니다.
청소기를 근 100만원이나 주고 사는게 말이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지인들의 강력한 추천이 있어 결국 마음먹고 구입하게 됐습니다.
비대면으로 받아 직접 상자부터 뜯고 조립해 보았어요. 커다란 상자 두개에 포장되어 올 정도로 구성품이 많았어요.
상자를 열어 구성품을 모두 꺼내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처음엔 이게 다 뭐지.. 난감 했으나 하나하나 조립하다 보니 어려운일이 아니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것이 바로 비스포크 제트의 가장 중심이 되는 청정 스테이션입니다!
무선청소기 거치대 겸 먼지필터가 있는 곳이에요.
비스포크 제트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거치대에 청소기를 꽂으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기능때문인데요. 바로 이 것이 그 기능을 하는 타워에요.
무선청소기를 차례대로 조립하고
거치대에 꽂아보았어요. 조립이 워낙 간편해서 설명서 없이도 하겠더라구요.
기본 마루청소 헤드 이외에도 다양한 헤드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침구 브러쉬에요. 무선이라 침구 청소하기에 편할것 같아요.
요거는 Push버튼을 누르면 구부러져 다양한 헤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연결관인데요. 손이 닿기 어려운 곳에 쓰는 용도인 것 같아요.
왼쪽의 틈새브러쉬는 소파틈새 청소에 제격인 거서 같고 오른쪽 브러쉬는 먼지같은 것을 털며 빨아 들일 수 있는 헤드 인데.. 예전 청소기에도 있었지만, 이것은 잘 안 써지더라구요.
꼭 필요했던 물걸레 헤드에요. 물통이 따로 있어 걸레를 물에 적실 필요 없이 물을 뿌리며 청소를 할 수 있어요. 전에는 이 물 뿌리는 기능이 없는 물걸레를 썼었는데 있으니 정말 좋네요~
다회용 향균 물걸레포가 2쌍이 들어 있고,
일회용 물걸레포가 따로 들어 있어요. 일회용 물걸레포 사용시에는 오른쪽의 하얀색 걸레를 먼저 붙인 뒤 붙여 사용하면되요.
여유 밧데리도 하나 더 들어 있네요. 이 밧데리는 충전했놨다가 기본 밧데리를 다 쓰면 써도 되는데, 왠만큼 큰 집이 아니고서는 밧데리 하나 완충해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해요.
이 여분의 밧데리는 기존의 밧데리 수명이 다하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충전하지 않고 보관만 해 놓았어요~
기타 브러쉬들과 물걸레 헤드를 거치할 수 있는 크래들 이에요. 이렇게 거치해 놓고 사용하니 깔끔하고 빼서 쓰기도 편하네요.
다 조립해 거실 한 쪽에 놓으니 청소기여도 전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습니다 ^^
본격적으로 청소를 한번 해 보았어요.
배터리가 충전이 되지 않은채로 와서 먼저 충전을 했는데 완충하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리네요.
무선 청소기 파워모드는 4단계가 있어요.
100%충전 상태에서 일반50분/강력25분/초강력15분/제트10 분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청소를 다 하니 강력모드로 10분 정도가 남았네요.
영상에서 보여드린 것은 먼지통 비우는 기능이에요.
청소기를 거치대에 꼽고 버튼을 누르면 윙~ 소리와 함께 먼지통이 싹 비워져요. 신세계에요~~~
사실 이 기능 때문에 비스포크 제트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거치대 안쪽에 이런 먼지필터가 있는데 먼지통의 먼지들은 압축되어 이 필터에 모아 집니다~ 필터교환시기가 되면 알람이 떠요. 6개월에 한번정도 갈아주면 됩니다.
34평 집 청소를 다 하고 나니 배터리가 39% 남았네요.
이제 물걸레로 닦아야 하는데 문득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아서 충전하고 해야 하나? 했는데
물걸레 모드는 전력사용량이 적은지 저 상태로 그냥 했는데도 사용 가능시간이 40분 넘게 남았다고 나오더라구요.
요 물통에 물을 채워 물걸레 헤드 부분에 넣으면 됩니다.
요렇게 물 분사를 누르면 물이 나와서 물걸레가 계속 젖은상태로 청소가 가능해요.
처음 물분사 버튼을 누르면 한동안 물이 나오지 않는데 조금 기다리면 물이 나오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되요.
청소기도 마찬가지지만 180도로 눕혀져서 쇼파, 침대 밑도 청소가 가능해요.
물걸레로 온 집안을 한번 다 닦으니 28분 정도가 남네요. 사용가능시간이 절대 모자랄 일은 없겠어요 ^^
전체 청소기 한번 돌리고 물걸레로 닦은 뒤 충전해보니 29%가 남았어요. 밧데리가 얼마나 오래 가느냐가 문제겠지만 현재로서는 사용시간은 충분해 보이네요~
물통이 꽤 작아서 물을 한번 더 채워넣어야 하지 않을까 ? 했는데 물걸레 청소 전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저만큼 남기까지 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청소기는 대청소 하는 날 필요하다면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약 4~5년 사용했던 오토싱 물걸레는 작동이 아예 되지 않는 관계로(AS한번 받음) 빠이빠이 합니다~ AS받아 써도 되긴 하지만,, 무선 청소기가 너무 갖고 싶어서 물걸레 고장을 핑계로 삼았네요 ^^;;
장단점 설명해 드릴게요.
장점:
1. 무선이라 정말 편해요.(이게 거의 90% 에요.)
2. 흡입력이 정말 좋아요. 제트모드 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강력만 써도 충분히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3. 각종 브러쉬 활용도가 뛰어나요. 이 브러쉬들이 유선 청소기에 없었던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유선 청소기에 끼워서 쓰는것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다보니 자주 쓰게 되네요.
4. 물걸레와 청소기가 호환이 되니 두개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고(대신 가격이 추가가 되지만^^)자리도 덜 차지 합니다.
5. 디자인이 예뻐서 거실에 놓아도 미관을 해치지 않아요.
6. 물걸레 및 각종 브러쉬를 거치할 수 있는 크래들이 있어 편하게 빼서 쓸 수 있어요.
이거 별거 아닌거 같은데 정말 편해요.
7. 청정스테이션에 걸어 놓고 버튼을 누르면 먼지통이 자동으로 비워져 먼지필터에 압축되어 보관이 되요. 이 먼지필터는 6개월에 한번씩 갈아주면 되서 너무 편할 것 같아요.
게다가 먼지필터를 비울 때 먼지도 거의 안 나오게 비울 수 있다는 점!! 이게 무선이라는 거 다음으로 정말 좋아요.
8. 물걸레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서 좋아요.
단점
1. 유선 청소기처럼 확~~~ 빨리는 느낌은 덜해요. 흡입력은 밀리지 않는 것 같은데 뭐랄까.. 확~ 빨아 들이는 개운함이라고 할까.. 이것은 유선 청소기를 넘어서진 못하는 것 같아요.
2. 생각보다 무거워요. 처음 들었을 때는 괜찮은데? 했었는데 청소를 하다보니 팔이 아파서 양쪽 손에 번갈아 가며 쥐고 했어요. 아무래도 모터가 위쪽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남자분들은 덜 하실듯 하네요.
3. 물걸레가 생각보다 작아요. 기존에 썼던 오토씽 물걸레보다 물걸레 면적이 작아서 닦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네요. 물걸레 자체만 보자면 솔찍히 오토씽이 나은 것 같아요 .. 오토씽을 비스포크 청소기에 붙일 수만 있다면 ~~ ㅎ
4. 가격이 비싸요. 100만원 자리 청소기를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정말 청소기에 이렇게 큰 돈을 들일 일인가? 아직도 모르겠어요 ^^ (써보니 너무 편해서 후회는 안 하지만, 비싼건 맞아요 ㅜㅜ)
5. 배터리를 교환해 줘야 해요. 여분의 배터리가 있어서 하나에 2년 정도 예상한다면 4~5년 정도 쓰고 배터리를 교환해 줘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배터리가 오래 가주길~~
총평: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커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구매를 망설일만한 유일한 이유일 듯 해요.
그러나 선을 뽑고 코드를 꼽고 무거운 녀석을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먼지통을 비울 필요가 없다는 점, 먼지필터를 비울 때도 먼지가 전혀 날리지 않는다는 점. 이것만 해도 너무 장점이 커서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차이슨을 고민하다가 비스포크 제트를 질렀는데 역시 비싼건 제 값을 한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30평대 이상 이라면 차이슨 말고 좋은 것 구매 하세요~
참 그리고 물걸레는 처음 사용하실 때 물 분사가 잘 안 되요. 분사 하는 버튼(+)을 정말 여러번 눌러야 나옵니다. 기사님께 사전에 물걸레 사용시 물 분사가 한번에 안 되니 여러번 해 보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고장났나??? 싶을 정도로 안 나왔어요.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번 될 때까지 분사 하시다 보면 나옵니다~
참, 아이가 있다면 상자는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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