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앤(Reading &) 무료체험 후기, 장단점, 가격

초등영어 온라인 리딩 프로그램 중 지난번 포스팅한 리딩게이트에 이어 오늘은 리딩앤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리딩앤은 ORT를 디지털 도서로 볼 수 있다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책이 있네요. 

 

리딩앤 첫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떠요. 

 

 

최근 크라센 박사의 읽기혁명을 읽고 있는데 크라센 박사가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네요. '언어를 배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발적인 독서다' 라는 내용이 담긴 책인데 최근 아주 인상깊게 읽었었거든요. 그 책을 읽고 리딩앤에 들어와 보니 읽기혁명에 담긴 내용에 바탕을 두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져요. 

 

 

1. 구성 

총 9개의 도서 패키지가 있어요. 9개의 패키지를 각각 구매하신 후 이용할 수 있어요. 각각의 패키지는 가격과 디지털도서 권수, 특징들이 모두 달라요. 

 

 

 

위 패키지 중, 개인적으로 탐나는 패키지는 ORC에요. (ORT가 베스트 이긴 하지만, 집에 종이책으로 있는지라.. )파닉스부터 리더스, 동화, 픽션, 논픽션까지 아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패키지라 다방면으로 독서가 가능할 것 같아요. 또 옥스포드 출판사 베스트 시리즈라 그런지 책 퀄리티도 좋아 보이네요. .

특히 Oxford Read and Imagin 이 시리즈가 탐나요. 모험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또 다양한 워크지가 있어 맘에 들기도 해요. 독후활동에 그다지 중점을 두고있진 않은데 워크지가 재미있어 보이네요 ^^ 필수적으로 하진 않더라도 재미삼아서 부담없이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 학습방식

 

한권의 책을 5가지 방식으로 리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통한 단어학습->텍스트 없이 그림만 보며 듣기->책읽기->따라말하기->독후활동

 

1. Warm up: 책에 나오는 단어를 이미지로 익힐 수 있습니다. 

 

 

 

2. Listen up: 텍스트 없이 책 내용을 들어보며 어떤 내용인지 상상해봅니다. 

 

 

 

 

3.Read: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활동인데, 각종 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어요. 녹음, 밑줄, 단어장, 사전등의 기능이 있어요.  

 

 

 

4. Speak up: 따라 말해보고 녹음한 후 원어민 발음과 비교해 들어볼 수 있어요. 

 

 

 

5. Wrap up :배운내용을 복습해 볼 수 있습니다. 

 

 

 

총 5단계의 과정을 완료하면 완독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완독을 몇권 했다고 해서 리딩게이트처럼 레벨이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도서 시리즈를 1년간 대여해 읽는느낌 이라고 해야 할까요? 

 

학습전에 레벨 테스트를 받으실 수 있고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본인의 레벨에 맞는 독서를 진행하면 됩니다. 레벨테스트는 무료체험기간 중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료체험기간은 2주고 33권의 책을 보실 수 있어요. 

 

 

 

이 표는 리딩앤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보실 수 있는데 아이의 레벨에 맞는 도서를 알수 있어요. 

 

Master-Level-200615.pdf

2.69MB

 

 

 

<총평>

 

장점:

 

1.리딩앤은 읽기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독후활동에는 그리 많은 비중을 두고있지 않아요. 리딩게이트와 다른 점이죠. 리딩앤은 5단계의 읽기 방법 중, 3단계 나오는 독서 후 평가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완료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하네요. 이중언어를 습득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요.  그만큼 아이에게 독후활동을 강요하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읽기 자체에 무게를 두는 거죠. 대신 좀 더 심화된 방법으로 읽을 수 있는 활동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이 방식은 제 개인적인 생각과도 일치해요. 지나친 독후 활동은 오히려 아이의 읽기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아이에게 ORT 워크시트를 시켰었는데 역효과가 났었어요. 

 

2. 리딩앤에서 제공하는 원서들의 퀄리티가 뛰어나요. 리딩게이트는 볼 수 있는 책이 5000여권 정도지만, 모든 책들이 다 퀄리티가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리딩앤에서 볼 수 있는 원서들은 대부분 영미권 유명 출판사에서 나온,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책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권수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해요. 솔찍히 저도 우리아이 읽히고 싶은 책들이 수두룩 하더라구요.. 

 

3. 종이도서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많이 저렴해요. 리딩앤에 있는 책들을 종이책으로 구매한다면 가격이 정말 후덜덜 해요. ORT만 하더라도 종이책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데 디지털 도서는 24만원이거든요. 1년 구독료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아이가 볼 지 안볼지도 모르는 책에 100만원 가까이 쓰며 평생 소장하는 것보다는 1년간 24만원을 내고 디지털책으로 보는 것이 비용적인 면에서 합리적일 듯 해요. 참고로 ORT퓨처팩은 9단계까지 있어요. 10,11,12 단계는 미포함 이에요.

 

 

단점:

 

1. 책을 패키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레벨별로 책을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해요. 예를들어, 우리아이는 영어책을 어느정도 읽어서 ORT 5단계 정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인데 ORT 300권 전체를 다 구매한다면 1단계부터 4단계는 읽지 않을 거거든요. 본인 수준보다 낮은 단계의 책은 읽지 않아도 되는데 패키지로 구입하면 전체 다 사야 하니까 비합리적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우리아이에게 해당되는 레벨의 책들을 출판사별로 골고루 섞어서 구매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2. 물론 종이도서보다는 많이 저렴하지만, 리딩게이트와 비교해 보았을 때 권수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해요. 저는 책의 퀄리티 대비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단순히 권수만 따졌을 때에는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읽기 수준이 어느정도 되는 아이들은 1년에 300권밖에 안되면 따로 또 책을 읽거나 다른 패키지를 구매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가격부담이 좀 있겠어요. 

리딩앤도 카페가 있으니 활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해요~

[리딩앤 카페] 퓨처팩 함께 읽기 : 네이버 카페

 

이상, 리딩앤 무료체험 해 본 후 느낀 점을 솔찍하게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필요하시면 무료체험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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