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학을 맞은 아이와 판교 현대백화점에 다녀왔어요. 마침 존 클라센&맥 바넷 그림책 전시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도 저도 평소 존 클라센의 그림책을 너무 좋아했던 터라 구경해보고 왔어요.
성인, 아이 상관없이 1인 6000원 입니다. 현대백화점 카드가 있다면 10%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판교 현대백화점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에서 볼 수 있어요. 판교 현대백화점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본격적으로 표를 끊고 전시관에 입장해보았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거대한 포토존이 있어요. 입구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정말 젋게 꾸며놓았더라구요.
우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엔 세모, 네모, 동그라미 책에 나오는 배경들이 크게 설치가 되어 있었어요.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책의 배경도 있었고요.
"에너벨과 신기한 털실"에 나오는 것처럼 털실로 집을 꾸며보는 체험도 해 보았어요.
요렇게 세모와 네모의 집도 있어서 들어가 보기도 했어요.
책에 나오는 장면들도 연출해 보며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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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재현해 볼 수 있는 극장도 꾸며져 있네요.
동그라미책에 나오는 숨바꼭질 하는 이야기의 배경도 있었어요. 옆쪽에는 동굴도 있어서 동굴도 들어가 보니 책의 내용이 더 실감나더라구요.
상황극을 해 볼 수 있는 소품들도 한 쪽에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존 클라센이 그림책을 출간하기 전 연습했던 스케치 들도 볼 수 있었는데 직접 쓴 것들이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모자이야기 책들과 관련해서는 모자들을 써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안 읽어 보았는데 그림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 기다렸어요 ^^
별 기대 없이 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고 즐길 거리가 많았던 전시회였습니다. 워낙 더운 날씨고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어요~
참, 입장권을 구입하시면 미술관 앞에 있는 회전목마 무료 이용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저희는 돈 내고 이미 탔었는데 알았다면 아마 돈 내고 표를 사지 않았을 거에요. 참고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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