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청계천에 다녀왔어요. 저희 동네에서 숭례문까지 바로 가는 M버스가 있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약 한 시간 정도 걸리길래 아이와 나들이 하고 왔습니다 ~
M4104 2층 전기버스를 타려고 나섰는데 알고보니 이 2층 버스는 몇대 안 되어서 시간에 맞추어야 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일반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2층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희 동네는 수지구청쪽인데 현대 1차 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탈 수 있어요. 시간은 약 1시간 걸렸습니다.
지도를 보면 이렇게 거의 다이렉트로 들어가서 얼마 안 걸리더라구요.
1. M4104버스노선
상세노선:
상현역-> 수지지역난방공사->풍덕천2동 행정복지센터->한성아파트->동천동 현대홈타운->머내기업은행->(미정차:판교,금토,서울진입,청계산입구역, 양재, 반포,서초,한남,남산1호터미널)->남대문세무서->종로2가->을지로입구역->북창동,남대문시장->숭례문
올때는 반대로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이버지도를 보면 버스 오는 시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참 편리했어요.
2. 2층버스 확인하는 법
주말에는 운행을 안 하지만 평일에 2층 버스를 타고 싶으시다면 직접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하셔서 물어봐도 되고 아니면 카카오 버스 앱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3. 배차간격/첫차, 막차 운행시
<평일>
배차:2~20분
첫차:5시10분/막차:22시50분
<주말>
배차:15~25분
첫차:6시10분/막차:23시55
4.버스요금
일반 | 청소년 | 어린이 | 조조할인 | |||||
교통카드 | 현금 | 교통카드 | 현금 | 교통카드 | 현금 | 일반 | 청소년 | 어린 |
2800 | 2900 | 1960 | 2000 | 1400 | 1500 | 2400 | 1680 | 1200 |
종로2가 역에 내려서 청계천에 도착했어요. 청계천 구경하고 카페도 가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숭례문까지 안 가고 중간에 내려보았습니다.
주말이고 날이 화창해서 그런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외국인들도 진짜 많더라구요. 수지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중간에 전태일 기념관도 있어서 잠시 들어갔다 나왔어요. 전태일이 어떤 사람인지 왜 기념관이 생겼는지 아는대로 이야기 해 주었는데 8살 아이에게 다 설명해 주기엔 무리가 있네요.. 나중에 책이라도 읽어주어야 겠어요.
중간에 올라와서 빙수를 먹으러 갔어요. 날이 살짝 더워서인지 빙수가 먹고 싶더라구요. 근처 돌아다니다 보니 설빙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좋아하는 망고빙수가 있어서 시켜먹었어요. 달고 시원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집에 다시 돌아가려고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베를린 공원이 있어 잠깐 들러보았어요. 이 공원에는 베를린 장벽이 있네요. 독일에 있던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정말 떼어온 것이라고 하네요.
베를린 장벽 옆 가로등도 100년 전에 있던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라고 해요. 바닥돌도 옛날 독일 스타일로 꾸며놓아 분위기가 주변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장소를 발견해서 보물찾기를 한 느낌이었습니다~
올 때는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서울 갈 때 M4101버스 자주 이용해야 겠어요.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2층 버스를 꼭 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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