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매헌 시민의 숲에 다녀 왔어요.
원래는 양재시민의 숲이었는데 2022년 10월13일 서울시가 '매헌시민의 숲'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명칭을 변경한 사유는 시민의 숲 안에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매헌교, 매헌초, 매헌로 등 주변 시설의 명칭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하철 역 명칭까지는 아직 변경이 되지 않아 매헌시민의 숲과 연결되는 지하척 역 이름은 아직까지 '양재시민의 숲' 역이네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 5번출구로 나오시면 매헌시민의 숲과 바로이어집니다.
시민의 숲 위쪽으로 공원 주차장도 마련되어있어요. 다만 주차장소가 다소 협소해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공원 입구쪽에는 매헌윤몽길의사 기념관이 있어요. 오늘은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은 황량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넓게 트여 있어 마음은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입구쪽 벤치에 앉아 미리 준비해 온 한솥도시락을 먹었어요. 곳곳에 가족단위로 와서 도시락등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공원 안쪽에는 편의점도 있어 끓여먹는 라면도 먹을 수 있었어요. 안그래도 컵라면을 싸갈까 했었는데 번거로울 거 같아 포기 했거든요. 따로 싸오지 않아도 먹을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앞쪽에 서울 둘레길 지도와 도장찍는 종이가 비치되어 있어요.
이렇게 도장을 쾅찍어 다녀 왔다는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다 돌고 인증 도장을 다 모으면 인증서도 준다고 하네요^^ 둘레길을 다 돌면 8~10시간 걸리더라구요.
공원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놀이터가 있어요. 모래놀이터라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바닥분수도 있어 여름에는 아이들과 물놀이도 가능할 듯 하네요~
운이 좋게도 청설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공원 곳곳에 사는 것 같은데 먹을 것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있는 곳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오더라구요. 과자조각을 주었더니 손에 쥐고 낼름 먹네요 ㅎ 먹는 모습이 귀여워 한동안 구경했어요.
맨발 지압 길도 있어서 한번 해 보았는데 역시 아이들은 정말 거침없이 가더라구요 ㅎ 맨발지압하고 몸살이 났네요 ㅎ 건강에 좋은 게 맞는지 ㅎ
공원 맞은편으로는 양재천이 있어요. 이 곳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 운동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날씨가 점점 따듯해 져서 인지 야외에 나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매헌 시민의 숲은 신분당선 타고 쉽게 갈 수 있어 자주 이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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