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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눈건강일기

드림렌즈 첫 정기검진 후기(3개월 후)

by 제이앨 2023. 4. 17.

 

안녕하세요? 초등 6학년 고도 근시 아이 드림렌즈 맞춘 과정과 착용 후기를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드림렌즈 맞춘 후 첫 정기검진이 있어 안과에 다녀왔어요. 드림렌즈 맞춘지 3개월이 되었는데 아이는 너무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드림렌즈를 선택한 것이어서 아이가 거부하더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아이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안경을 꼈을 때보다 시야가 넓어졌고 운동할때도 너무 편하다고 합니다. 안경을 끼면 약간 오목해보이고 시야도 많이 좁다고 하네요. 어쨌든 생각보다 아이도 렌즈에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력이 계속 잘 나올까 사실 걱정이 좀 되었어요. 3개월 사이에 키도 많이 크기도 했구요. 
 
긴장되는 마음으로 안과에 방문 했는데 시력이 양안 1.0이 나왔습니다. 렌즈를 맞추고 2주 후 시력이 0.8 이었는데 눈이 렌즈에 적응을 한 것인지 그 때보다도 더 잘 나왔어요. 눈이 좋아진 것은 아니겠지만  더 나빠지진 않았단 사실 만으로도 너무 기뻤습니다. 
 
눈이 이 정도로 나쁜데 시력이 이렇게 잘 나오는 케이스가 잘 없는지 의사선생님께서 감탄(?) 하시더라구요. 렌즈 관리도 철저히 한 덕인지 염증도 없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다만 검안사 선생님께서 렌즈를 봐주셨는데 렌즈에 약간의 기스가 생겼다고 하네요. 아침에 렌즈를 눈에서 제거한 후 바로 세척을 해서 그렇다고 해요. 렌즈를 세척할 때 세척액을 두 세방울 손바닥에 떨어뜨린 후 렌즈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세척하는데 렌즈를 눈에서 제거하고 나면 먼지나 이물질 같은 것이 렌즈에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척하기 전  물로 한번 헹구어야 한다고 합니다. 
 
렌즈검사를 한 후 세척도 해주시고 렌즈 케이스도 새 것으로 교체해주셨습니다. 렌즈케이스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렌즈를 끼고 빼는 것도 일이지만 세척, 관리까지 참 신경쓸 게 많습니다.
 
아이 시력이 나빠진 후 안과 다녀와서 기분 좋았던 적은 아마 처음인 것 같아요. 부디 시력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시력이 더 떨어지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렌즈를 다시 맞추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니까요. 
 
렌즈를 맞춘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드림렌즈가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억제해 주는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겠지요. 검진다녀올 때마다  결과를 지속적으로 포스팅 하며 드림렌즈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