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 착용 시 주의사항/드림렌즈 착용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림렌즈 착용해본 리얼 후기와 주의사항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드림렌즈 착용 후기>

 

1.드림렌즈 착용 전 시력검사 

 

안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시력의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각막의 모양에 따라 드림렌즈를 착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드림렌즈 착용하기 전 안과에서 시력 및 각막굴절등의 검사를 하게됩니다. 

 

보통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산동제를 넣고 검사를 합니다. 산동제를 넣고 일정시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보통 검사까지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또 산동제를 넣으면 눈이 따갑고 잘 보이지 않아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산동제를 넣고 검사하게 되면 보통 반나절~ 하루 정도 눈이 잘 안 보여 불편할 수 있으나 다음날이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2. 전문의 상담

 

시력검사를 마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아이 눈이 또래에 비해 많이 나쁜 상태라는 말에 가슴이 또 한번 무너졌습니다. 드림렌즈를 끼더라도 시력이 잘 안 나올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1.0 까지는 안 나와도 되고 0.8 정도만 나와도 된다. 또 근시 진행 억제가 더 중요한 목적이다. 라고 말씀드리니 의사선생님께서는 그럼 해볼 만 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오른쪽 눈은 그냥 렌즈가 아닌 고도 근시용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즘엔 고도근시용 드림렌즈도 있어 고도근시라도 해볼만 하다고 합니다. 

 

시범 착용할 렌즈를 약 일주일 정도 후에 온다고 하여 일주일 후 렌즈를 받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3. 시범렌즈 도착, 착용 

 

안과에서 시착용 렌즈라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그날 바로 받으러 갔습니다. 병원에서 렌즈를 착용하고 나서 렌즈를 낀 상태로 간단히 시력검사를 해보았는데  1.0이 나왔습니다. 이제 밤에 끼고 잔 후 낮동안 시력이 잘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렌즈를 끼고 빼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은 후, 끼고 빼고를 반복해 보며 숙지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정말 옆에서 보기 괴로웠으나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받아온 렌즈와 보존액, 식염수등입니다.  

 

안과에서 받아온 다목적용액과 식염수, 렌즈 제거용 뽁뽁이(?) 입니다. 다목적 용액으로 렌즈 세척도 되고 보존도 할 수 있습니다. 렌즈를 낄 때엔 식염수로 충분히 헹군 후 껴야 합니다. 렌즈를 뺄 때엔 뽁뽁이로 콕 집어서 빼주면 됩니다. 

 

 

받아온 렌즈 모습입니다. 예전에 제가 끼던 하드렌즈와 모양은 거의 똑같습니다. 첫 날 끼는데 렌즈가 아래로 돌아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렌즈가 돌아간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히 대응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다시 제자리로 잘 돌아옵니다. 

 

4. 렌즈 낀 첫날 

 

렌즈를 처음 끼고 잔 다음날은 시력이 많이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대략 0.3~4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가서는 칠판도 보고 해야 하니 안경을 끼고 갔습니다. 도수가 안 맞을 테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비교적 가까이 있는 것은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것은 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눈이 비교적 덜 나쁜 경우라면 바로 다음날에도 1.0 까지 시력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근시가 심할 수록 시력이 교정되는 시간은 더 걸립니다. 

 

 

5. 렌즈낀지 4일경과 

아침에 렌즈를 빼주었는데 갑자기 오른쪽눈이 잘 안 보인다고 대성통곡을 합니다.ㅜ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른쪽 눈만 시력이 올라오지 않은 모양이에요 .아이는 눈이 잘 못 된 걸까봐 엄청 울었어요. 그리고 오른쪽 눈이 아픈것 같다고.. 

 

병원에 전화해보니 각막에 상처가 난 걸 수도 있다고 하던데 많이 아프면 내원하고 괜찮아지면 밤에 또 끼워보라고 하네요. 이리저리 인터넷을 찾아보니 충분히 눌려지지 않거나 렌즈가 정 가운데를 눌러주지 않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놀란 아이를 달래고 렌즈 하루 쉬었습니다. 

 

6. 렌즈낀지 일주일 경과 

렌즈 낀지 일주일 후 시력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1.0, 왼쪽 0.5가 나오네요. 오른쪽이 더 나빠 고도근시용 렌즈를 했는데  오른쪽은 잘 나오고 왼쪽은 시력이 안 올라왔어요. 왼쪽도 고도근시용으로 바꾸어 다시 착용해보기로 하고 시착렌즈를 며칠 기다린 후 받아 왔습니다. 

 

7. 왼쪽 렌즈 바꾼 후 일주일 경과 

왼쪽 렌즈를 바꾼 후 일주일이 되어 안과에 갔습니다. 왼쪽 시력이 0.8에 못 미치네요. 일주일 더 착용해보고 다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8. 10일 경과 후 

왼쪽 렌즈를 바꾼 뒤 약 2주뒤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왼쪽 오른쪽 모두 1.0에 가까운 시력이 나왔습니다. 

 

렌즈를 주문하고 결재  후 집에 왔습니다. 시착용 렌즈를 받고 렌즈를 맞추기까지 거의 한달은 걸린 듯 합니다. 아이가 고도근시에 가까운 시력이라 맞는 렌즈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렌즈 가격은 원래 100만원이나 저희 아이는 한 쪽을 고도렌즈로 하는 바람에 10만원이 추가되어 110만원이 나왔네요. 렌즈 가격이 정말 비싼데 해외에서 맞춤제작해서 들여 온다고 합니다. 

 

<드림렌즈 착용 후 알게된 점>

 

1.그날 그날 시력이 다를 수 있다. 

아이가 항상 똑바로 누워서만 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렌즈가 살짝 옆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충분히 자지 못하면 렌즈가 각막을 충분히 눌러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충분한 시력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은 매일 생길 수 있어 매일 시력이 다 같진 않습니다. 

 

2.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렌즈를 제거할 때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밤 동안 렌즈가 눈에 딱 붙어있는 상태이므로 렌즈와 각막 사이에 충분한 수분이 없을 수 있습니다. 각막과 렌즈가 붙어 있는 상태로 렌즈를 제거하게 되면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이는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어나자마자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고 깜빡깜빡여준 후 약 5분이 지나 렌즈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렌즈를 제거 하기 직전에도 눈믈을 충분히 넣어 주시면 아프지 않게 뺄 수 있습니다. 

 

3. 인공눈물은 처방받아 사야 저렴하다

드림렌즈를 끼면서 인공눈물을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인공눈물을 약국에서 바로 사려면 정말 비쌉니다. 안과에서 처방 받아서 사시길 바랍니다. 

 

이제 렌즈 받고나서는 3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만 다니면 됩니다. 착용 해보고 1~2년이 지나야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간간히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이상 드림렌즈 착용후기 및 드림렌즈 착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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