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교 5학년 저희 아이의 시력은 왼쪽 -4.5/ 오른쪽-5.5 입니다. 또 근시 진행 속도가 정말 너무 빨랐습니다. 더이상 이대로 그냥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어 시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떨어뜨려 준다는 드림렌즈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 하기 까지 많이 공부하고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결정을 하고도 계속 갈팡질팡 했습니다. 그 이유와 그럼에도 드림렌즈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드림렌즈를 망설인 이유
요즘엔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하지 않고 바로 드림렌즈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드림렌즈를 바로 하지 않고 망설인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아이의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안경이 불편하지 않다하고 딱히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나 일상의 편안함을 위한 것보다는 근시진행억제의 목적이 컸기에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기로 했습니다. 안경을 불편해 하는 아이라면 거부감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둘째, 잠을 잘 못 자서 키가 안 크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잠을 푹 잘 자야 하는데 불편한 렌즈를 끼고 잠을 잘 잘 수 있을까? 혹시 렌즈때문에 잠을 못자게 되면 키가 안 크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과도한 걱정을 했었습니다.
셋째, 렌즈 비용이 너무 비쌌습니다.
양 쪽에 100만원 정도 하는 렌즈비용이 사실 부담되었습니다. 렌즈를 한번 맞추면 2~3년에 한번은 바꾸어야 한다는 말에 더 망설여졌습니다. 또 잃어버리거나 깨지기라도 하면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았습니다.
넷째, 렌즈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었습니다.
렌즈를 끼고 빼고 세척까지 다 저의 일이라 매일 렌즈를 관리해 주는 것도 큰 일이라 들어 망설여졌습니다.
다섯째, 드림렌즈 부작용 때문이었습니다.
각막혼탁, 각막상처, 난시유발 등등 찾아보니 드림렌즈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또 그날그날 시력이 달라진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부작용 사례들을 보니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긴 했습니다.
2. 그럼에도 드림렌즈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
첫째,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이 찾아보고 공부한 결과 드림렌즈가 근시를 억제하는 원리를 알게되었고 확신이 들어 드림렌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에 남겨두었습니다.
둘째, 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이가 안경을 끼다보니 운동할 때 매우 불편합니다. 근시가 심하지 않다면 안경을 벗어도 문제가 없으나 저희아이는 고도근시라 안경을 빼면 거의 보이지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농구나 축구는 그래도 고글을 끼면 되지만(그 마저도 끼지 않긴 했습니다.) 수영을 보내려다보니 수경만 가지고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셋째,외관상 이유입니다.
고도근시의 경우 고도렌즈가 들어간 안경을 써야 하는데 그러면 눈이 아주 작아보입니다. 외관상으로도 안경을 안 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넷째, 부작용은 그 확률이 낮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의료행위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확률상의 문제인데 드림렌즈의 부작용은 그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근시진행 속도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에는 급격히 빨라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은 확률의 부작용 보다는 근시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드림렌즈보다 더 위험한 라섹수술도 하는데 드림렌즈는 눈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방법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이유로 저희 아이는 드림렌즈를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드림렌즈를 시착용 하며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자세한 착용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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