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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경주_2022

[경주여행]2일차 숙소 경주 힐튼호텔(겨울 실내수영장은 비추에요)

by 제이앨 2022. 6. 27.

이번에 경주로 떠난 여행은 3박4일의 일정인데 숙소를 세군데 예약을 했어요. 힐튼으로 옮길 때 정말 두개만 예약할 걸 하는 후회가 ㅜㅜ 살짝 들었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고 힐튼의 체크인 했던 경험만 빼면 3개의 숙소에 묵어본 것도 나름 괜찮은 전략이었어요. 비교하는 재미와 다음 숙소를 기대하는 설렘도 있었어요.

 

두번째 숙소는 보문단지 안의 경주 힐튼호텔이었는데 이날 정말 만만치가 않았네요.. 

 

호텔타임 어플에서 디럭스 트윈(세미싱글2개) 1박에 조식2인 포함하여 257,000원에 예약했어요.

힐튼을 예약한 이유는 두가지에요. 수영과 조식. 

수영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고, 다음날 아침 조식은 어른들을 위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체크인 부터 쉽지가 않았어요. 

4시가 다 되어 호텔에 도착하니 체크인하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번호표를 뽑았는데 체크인 대기시간만 1시간이었어요.

 

켄싱턴 리조트에 갔을 땐 정말 텅빈 느낌이었는데 힐튼에 오니 경주여행온 사람들은 죄다 모아놓은 느낌이었어요.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던 건 저만의 착각이었어요. 

 

 

 

그렇게 순번을 기다리며 이리저리 둘러보고 이것저것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남편이 오더니 체크인 안하고 바로 수영을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약 30분정도 기다린 후 알게 되었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체크인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체크인 하고 방에 가서 짐좀 풀고 여유있게 수영복 챙겨서 수영하러 가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기다리는지라 로비에서 부랴부랴 수영복과 짐을 챙기고 나머지 짐은 로비에 맡겨둔 뒤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허겁지겁 수영복과 구명조끼 등등을 챙겨가서 아이 입히고 하느라 진이 다 빠졌네요. 

 

정작 수영은 두어시간 밖에 못했어요. 수영장 안에 들어가니 실내인데다 좁고 너무 습해서 목욕탕 같더라구요..ㅜㅜ 

아이들도 두어시간 놀더니 나가고 싶다 하네요. 야외수영이 아니라 그런지 오래 못 놀았어요. 역시 수영은 한여름에 야외에서 해야 제맛인 것 같아요.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결론은 겨울수영은 별로인데, 경주 힐튼 실내수영장은 정말 너무 별로다.!! 라는 거에요. 게다가 수영 다 하고 체크인을 늦게 하니 방도 엘리베이터와 아주 멀리 떨어진 방이 배정이 되었네요.. 체크인은 무조건 빨리하는 게 좋아요.. 

 

체크인 팁을 드리자면 1시부터 번호표를 뽑을 수 있고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요. 

그러니까 1시이후에 언능 와서 번호표를 뽑고 3시이후에 체크인을 후딱 하시면 되요. 순번이 넘어가도 체크인 바로 다 해줍니다. 이걸 미리 알고 갔더라면 고생을 조금 덜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호텔내부 부대시설 지도에요. 참고하세요. 

 

수영을 어찌어찌 마치고 객실로 들어왔어요. 싱글보다 약간 더 큰 침대 두개가 있어요. 최대 4인까지 사용이 가능한 방이에요. 

 

생수 두병 이외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는 없고 치약, 칫솔, 면도기 다 유료에요. 외부음식도 반입금지이지만,, 다들 드시잖아요? ^^ 맥주 정도는? ㅎ 

 

새해부터는 일회용 샴푸 린스등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때엔 다 있더라구요. 치약 칫솔은 따로 챙겨가셔야 해요. 

 

남편은 여행내내 밤에는 일을 했어요 하루도 마음 편히 온전히 즐기질 못하더라구요.. 옆에서 보기 짠 했네요.

다행히 가는 곳마다 일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있었어요. 

 

 

방은 좁고 조명도 어두워 아이들은 답답하다고 하더라구요. 4인까지 가능한 방이긴 한데 좁았어요. 1박만 하길 다행이다 했네요. 좋았던 점은 방 앞에 이런 베란다가 있다는 거에요. 산 조망이라 운치도 있어요.

 

날이 춥지 않았다면 아침에 일어나 커피하잔 해도 좋았겠다 싶어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아이들도 데려갈까 하다가 아이들 가봤자 시리얼 말고는 안먹을 터이고 아이들 먹이느라 여유로운 아침은 못 누릴 듯해 과감히 아이들은 방에 놓고 남편과 둘이서 갔어요. 

 

조식은 성인 4만원 48개월 이상 어린이는 23000원 이에요. 저희는 2인 조식포함 패키지를 구매했어요. 

 

아이들 없이 조식을 먹으니 진짜 여유로웠어요. 전날 수영장에서 힘들었었는데 아침식사는 너무 좋았네요. 경주 힐튼호텔에 안 좋은 기억이 남을 뻔 했는데 여유롭게 아침을 먹으니 그나마 위로가 되었네요~ 조식부페는 정말 괜찮아요.

 

아이들이 조금 크다면 아이들은 놓고 여유롭게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아침겸 점심으로 근처 맥도널드에서 간단히 먹였어요. ^^ 

 

여름에 다녀온 지인 말로는 여름에는 수영장이 너무 좋다고 해요. 실내는 좁고 답답한데 야외수영장은 정말 넓고 좋긴 하더라구요. 경주힐튼은 수영장을 생각하신다면 여름에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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