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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원서

(3)[영어원서] 영어그림책 추천 10권 _두번째

by 제이앨 2020. 8. 31.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흥미위주의 한줄 짜리 그림책에서 좀 더 나아가 글밥이 어느정도 있으나 많이 어렵지는 않고, 재미있는 책들입니다.

아이가 그림책에 관심을 보이고 한줄 정도의 쉬운 그림책을 어느정도 접했다면, 오늘 제가 소개드리는 책들도 한번 읽어주시길 추천드려요. 시리즈가 있는 책들은 시리즈도 추천 목록에 넣었습니다.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면 그 시리즈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요!)

처음 영어책을 접하는 아이를 위해 영어그림책 10권을 소개한 글도 있으니 참고 하세요~ 

aerim9327.tistory.com/38

(2) 처음 영어책을 접하는 아이를 위한 영어그림책 10권

영어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데 무슨 책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이 글에서 추천하는 10가지 책만 읽어주셔도 아이가 영어책에 많은 흥미를 갖게 될 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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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릴 10권의 책 목록입니다. 

1. My toothbrush is missing

2. What's the time Mr. wolf 

3.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4. Triangle

5. Someday  

6. Knuffle bunny 

7. Willy the wimp 

8. Pete's a pizza

9. Sam&Dave dig a hole

10. The secret birhday message

 

 

 

1. My toothbrush is missing

 강아지가 칫솔을 잃어버려 친구들이 칫솔을 찾아 주는 내용이에요. 그 과정이 너무 코믹하고 웃겨요. 마지막엔 반전도 있고요. ^^ 그림자체가 귀엽고 색감도 쨍하니 예뻐요.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특색있고 귀엽답니다. 대화체로 되어 있어 회화 표현 익히기에도 좋아요.

같이보면 좋은 책: 

 

 

 2. What's the time Mr.Wolf?

 책에 손가락을 끼워 늑대아저씨의 입을 움직여가며 읽어줄 수 있는 책이에요. 재미있겠죠? 매 시간 늑대아저씨에게 "몇시에요?" 라고 물어보면 늑대아저씨가 몇시인지 대답해 주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알려줘요. "What's the time Mr.wolf?" "It's ~o'clock" 이 패턴이 반복되어 시간을 읽는 표현도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손가락을 끼워 읽을 수 있는 비슷한 책이 더 있어요. 

 

 3.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맨 첫장에 트럭 운전기사 아저씨가 절대로 비둘기에게 운전하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해요. 그런다음 비둘기가 나와서 "운전하면 안돼? 조심할게~~~~~"라며 마구 애교도 떨고 협박도 하면서(?) 운전하게 해달라고 해요. ^^ 그럼 아이는 "절대 안돼!" 라든가 "그럼 조금만 해봐... " 라며 반응을 보여요 ^^ 비둘기의 행동이 우스꽝 스러워 웃음이 터져 나오는 책이에요. 

이 책또한 시리즈가 있어요. 이 비둘기의 매력에 빠진 아이라면 아래의 책들도 읽어볼만 하답니다. 

 

 
4. Triangle

 세모가 네모의 집에 놀러가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책이에요. 그림이 동양화 같기도 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요.  "존클라센" 이라는 이 작가의 그림들은 다 너무 예뻐요. 이야기 또한 너무 매력적 이랍니다. 세모와 네모 도형들만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를 표현하다니..  읽는 동안 감탄하실 거에요. 도형들이 살아 있는 듯한 모습에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는 책이에요. 

네모와 동그라미의 이야기도 있어요. 

 

 5. Someday  

 딸이 있는 엄마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지만, 엄마가 힐링이 되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하는 이야기 예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고, 영어이기 때문에 시제도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 로 바뀌어 간답니다. 시제 표현을 익히기에도 아주 좋은 그림책 입니다. 

 

같은 작가의 아빠와 아들이 같이 보면 좋은 책도 있어요. 

 
6. Knuffle bunny 

 트릭시라는 아이의 애착인형인 너플바니와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야기 예요. 아빠와 빨래방에갔다가 너플바니를 놓고 와요. 엄마와 아빠는 상황의 심각함을 직감하고 빨래방으로 너플바니를 찾으러 갑니다. 애착인형이 있는 아이라면 트릭시의 상황과 감정에 많은 공감을 할 거에요.

이 책은 세권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각 권마다 너플바니를 잃어버렸다 찾는 에피소드 예요. 각각의 에피소드가 아이라면 정말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엄마아빠도 트릭시의 마음에 깊이 공감해 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책이랍니다. 

 

좀 더 컸을 때, 그리고 더 컸을 때 이야기들이 시리즈로 되어있어요. 

 

 7. Willy the wimp 

 윌리는 힘도 약하고 잘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친구에요. 같은 고릴라 친구들에게 놀림만 당하기 일쑤죠. 그러다 우연히 악당 고릴라를 물리쳐요. 그 후로 친구들의 인기를 얻지만, 여전히 겁쟁이에다 어설픈 친구에요.
윌리를 통해 약하고 소외된 친구들의 마음을 공감해보고 용기를 얻어볼 수 있는 책 이에요. 읽다보면 윌리라는 캐릭터에 정이 듬뿍 간답니다. 글밥도 적당해서 읽어주기에도 부담없어요. 

윌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몇 권 더 있어요. 이 책을 쓴 앤서니 브라운 이라는 작가의 어린시절이 혹시 이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약하고 겁쟁이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했어요. 

 

 8. Pete's a pizza

 피트가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비가와요. 기분이 우울했죠. 아빠가 피트의 기분을 좋아지게 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피트를 피자로 만들기로 해요. 발상이 너무 재미있죠. 실제로 피트를 피자반죽처럼 눕혀놓고 가짜 오일, 치즈, 토마토 등등을 올리는 장면도 나와요.

이 책을 읽은 후,  피트처럼 아이를 눕히고 피자를 만들어 주는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피자 만들때 쓰는 표현들 (반죽을 밀다. 뿌리다. 올리다. 등등)을 익힐 수 있어요.

9. Sam&Dave dig a hole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팝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을 찾을 때까지 땅을 파보기로 했죠.

그런데 자꾸 엇나가요. 책을 보는 아이들은 너무 안타까워 합니다. (아.. 거기 아닌데! ) 하면서요 ^^ 파도파도 안 나오니 방향을 바꾸어 보지만, 사실 조금만 더 파면 나오는 걸 그 자리에선 알 수가 없죠. 어찌보면 인생이야기를 하는 것도 같네요. 글밥은 좀 되지만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라 추천 합니다. 

 

10. The Mixed-Up Chameleon 

 어느날 카멜레온이 동물원에 가게되요. 배고프면 파리를 잡아먹으며 나름 잘 지내던 카멜레온은 동물원의 생김새가 화려한 동물들을 보고 그 동물들을 닮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닮고 싶은 동물의 모습을 하나씩 가질 수 있게되죠.
처음엔 만족했지만, 갈수록 모습이 기괴해져요. 나중엔 배가 고파도 날아가는 파리를 잡아먹을 수 없을 지경까지 되요. 결국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만족한답니다.
무언가 교훈을 주는 듯한 이야기와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그림이 인상적인 책이에요. 읽어주기에 부담없을 만큼의 글밥과 난이도 입니다. 

 

그림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의 책들도 추천해요. 암호같은 편지를 받고 선물을 찾아보는 내용의 "The secret birthday message" 도 재미있고, 아빠가 아주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달을 따오는 내용의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도 재미있답니다. 

 

 이상 어느정도 영어그림책에 입문한 아이들을 위한 책을 10권 소개해 보았는데요, 시리즈까지 소개하다보니 10권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 이라면 시리즈도 좋아할 확률이 높아 책 고르는 힘든 과정을 생략 할 수 있어 추천 드려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https://aerim9327.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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