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 아이와 NE타임즈 키즈로 영자신문 스터디 하고 있어요. 신문의 내용과 연계된 과학실험 및 기타 활동들도 같이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해본 실험을 소개해 볼게요. 실험을 하기 전 신문기사와 관련영상을 함께 보았어요.
컵라면에도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네요.
<컵라면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
1.컵라면의 면발이 공중에 떠 있는 이유: 뜨거운 물은 대류현상에 의해 상승하게 되고 증기 역시 상승하므로 물의 온도가 바닥보다 위쪽이 뜨겁다.
2.위쪽은 촘촘하고 아랫면은 듬성듬성한 이유: 면과 면 사이에 뜨거운 물이 잘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다.
3.컵라면이 빨리 익는 이유: 면발이 얇고 전분을 많이 사용하여 빨리 익게 된다.
기사를 읽고 영상을 시청한 후, 본격적으로 컵라면을 관찰해보고 봉지라면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봉지라면VS컵라면 비교관찰 해보기>
똑같은 신라면 봉지라면과 컵라면을 사서 꺼내보았어요. 생김새부터 비교해보았습니다. 관찰하며 알게된 점입니다.
1. 컵라면의 면발이 더 얇다.
2. 컵라면의 색깔이 더 밝다.
3. 컵라면의 면 사이사이가 더 듬성듬성하다.
사진으로는 못 찍어 관련 영상을 캡쳐해 보았어요. 컵라면의 면발 사이사이가 더 듬성듬성한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봉지라면과 컵라면에 끓는 물 붓고 같은 시간 익혀보기>
봉지라면의 면을 컵라면 용기에 넣고 두 용기에 물을 부어 3분간 익혀보았어요. 과연 3분 후 어떤 라면이 더 잘 익었을 지 비교해 볼 거에요.
-3분후..
일반 라면은 보기엔 익은듯 하지만 먹으면 딱딱해요. 컵라면은 물론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그 이유는?
컵라면의 면발이 더 얇기도 하지만, 일반라면의 면발은 밀가루로 만든 반면, 컵라면의 면은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단시간내에 잘 익게하기 위함이에요.
실험을 마친 후 점심으로 컵라면과 만두를 맛있게 먹은 후, 2차 실험에 들어갑니다!!
<전분과 밀가루중 어떤것이 빨리 익을까?>
일반라면은 밀가루, 컵라면은 전분함량이 높아 익는 시간에 차이가 난다는 점을 확인하고, 밀가루와 전분의 익는 속도를 직접 비교해보기로 했어요.
왼쪽 전분가루, 오른쪽 밀가루입니다.
잘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주어요.
이제 끓는 물에 반죽을 넣은 후 약 30초간 익혀봅니다.
꺼내보았어요. 왼쪽 밀가로, 오른쪽 전분입니다. 이론대로라면 전분이 더 잘 익었어야 하는데 두개가 왠지 비슷한듯? ㅎ
실험은 애매모호하게 되었지만 어찌되었든 아이들에게는 전분이 더 빨리 잘 익는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 ^^;;
영자신문+과학실험 이 조합 괜찮네요. 그냥 활자만 읽는 수준을 떠나 직접 기사의 내용을 체험해 보니 기사도 잘 익힐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영자신문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스스로 영자신문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애스터스쿨 카페에서 서연맘과 함께 스터디 하고 있고, 위 실험내용은 가이드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주도 재미있게 공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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