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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야기/클라이밍일기

[클라이밍 이론] 클라이밍 용어 #2

by 제이앨 2021. 7. 27.

 

[클라이밍 이론] 클라이밍 용어 #2

 

오늘은 클라이밍스포츠 배우면서 초보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그립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날은 메달리기 위해 홀드를 잡고 있었다면

한달이 지난서 조금씩 그립법을 알고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클라이밍 홀드 그립법

1.오픈그립 : 엄지와 4손가락이 떨어진 상태로 잡는 그립

밋밋한 형태의 홀드를 잡는 방법으로 손가락을 고르게 펴서 홀드를 잡고
엄지손가락은 검지 위로 눌러주듯 붙이면 돼요.
수직으로 멀리 있는 홀드를 잡을 때 유리한 그립법입니다.

잡기가 쉬운만큼 방향성이 명확해서 손가락과 팔을 수직되게 잡지 않으면
체중이 손목에 실려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인사이드 엣징, 아웃사이드 엣징을 이용해 발의 방향을 바꿔가면서 
홀드 손가락 라인과 수직되게 잡아주면 손목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배우신다면 본능적으로 잡게 되는 그립인듯한데

따로 배우지 않아도 손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효율적으로 잡게 되더라고요 ㅎ

기본적인 그립인 만큼 꾸준한 연습으로 손의 힘을 키울수 있는 그립인듯합니다.

 

2.랩그립 : 홀드를 새끼손가락부터 감싸서 잡는 그립(또는 그반대)

잡는 부위가 약간 튀어나온 홀드를 잡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새끼손가락을 최대한 벽 쪽으로 밀착한 뒤 동그랗게 감싸듯 쥐여줍니다.
손바닥 전체를 활용하고 큰 근육을 사용하여 손가락의 힘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클라이밍 초보자에게 유용하답니다.

손을 동그랗게 말아서 잡는 모습을 알려주지 않아도

가장 편한자세로 잡게 되는 그립...

손가락만 이용해서 잡으려고 한다면 피로감이 ㅠ

닿는 면적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랩처럼 덮어서 마찰력을 이용해 버티는 그립입니다.
Wrap이라는 단어처럼 포장하든 손으로 감싸면 됩니다.
상승시 손이 미끄러지는걸 피하기 위해서는 무릎과 엉덩이를 넣고 
팔 안쪽을 굽혀면서 올라야 부담이 없습니다.
미끄러질 수 있어서 발끝을 홀드에 끼고 잡아당긴다는 생각으로 하면 
발도 안정적이게 됩니다.

손목이 안쪽으로 살짝 꺾일 수 있어서 부상에 조심해야 합니다.

홀드를 넓게 잡으려고 심하게 감싸다보면 손목에 무리가 오는듯합니다.

 



3.핀치그립 : 엄지와 나머지 4손가락이 반대 방향에서 잡아 홀드를 꼬집는 형태로 잡는 그립
양쪽 면을 다 잡을 수 있는 홀드를 잡는 방법으로 가볍게 홀드를 움켜쥐는 그립으로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홀드를 잡아 악력이 발휘되는 그립이에요.

처음 배우는 저에게는 매우 힘든 그립이더라고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지금도 살짝 꼬집는 정도이지만

연습으로 이겨내야 할듯합니다.

중급, 고급으로 갈수록 홀드의 크기가 작아지고 어려워지다보니

손가락 파워와 스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4.언더그립 : 홀드가 뒤집어져있을 때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잡는 그립

처음잡게 되면 어색한 그립인데...

힘의 방향이 위를 향하다 보니 팔의 방향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

힘을 효율적으로 분산해서 사용하다보니

언더그립도 힘이 드는경우가 많습니다.

손바닥을 천장으로 향해서 잡는 경우입니다. 
언더클링그립으로 저그홀드를 잡을 경우에는
일어나 발을 밀면서 손목방향으로 몸을 폄과 동시에
몸통이 팔꿈치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야 팔목에 부상을 당하지 않습니다.
오버행 벽인데 언더클링일 경우 생각보다 자세를 유지한채
흔들리지 않고 직상하거나 다음 그립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리와 코어힘이 많이 필요하다 느낀 그립.
참고로 클링(Cling)은 꽉 붙잡다, 

매달리다 라는 뜻으로
언더그립인 경우에는 붙잡거나 매달릴수 밖에 없어서
언더클링(그립)이라고 더 흔히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5.사이드 그립 : 홀드가 옆으로 누워있을 때 당겨서 잡는 그립

홀드에 손가락 나열된 라인과 팔 방향이 수직이 될수록 편해서
그 방향에 맞게 몸의 방향 역시 조절해줘야
그립에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양쪽으로 힘을 분산해서 잡게되면 간단하다고 느낄수 있지만

같은방향으로 사이드 그립을 잡게 되면....

몸의 방향을 잡을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아직 많은 홀드를 잡아보지 않아서.....시간이 필요합니다.

6.크림프 그립 : 작고 각진 홀드를 4손가락 모두 붙혀서 눌러잡는 그립
아주 작은 홀드나 홀드 안쪽에 홈이 파져 있을 때 사용하는 그립법이에요.
손가락의 끝을 수직으로 유지하면서 좌우로 쏠리지 않도록 꼬집어 잡아요.
검지 손가락 위에 엄지손가락을 얹어 힘을 주는 방법이죠.
(밀착력을 얻기 위해 검지 손가락 위에 엄지를 눌러 잡기도 함)

크림프 홀드처럼 작은 홀드를 잡을 경우
기본은 엄지를 살짝 내리고
네 손가락에 힘을 싣고 버티는 오픈 그립입니다.

너무 작은 홀드는 손가락을 다칠수 있게 하지만

많은 연습으로 이겨내야 하겠죠^^

너무 작은거는 발에 양보하시고 큰 홀드먼저 익숙해져야합니다.


7.개스통 : 홀드를 잡는 손의 새끼손가락이 홀드 위쪽으로 향하도록 잡은 상태로

어깨로 버티며 밀어내며 지지력을 얻는 그립법

사진으로만 보고 아직 잡아보지 못한 홀드인데...

이런홀드는 일단 피해서 지나가보려고요...

리버스 사이드 풀 그립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개스통.
용어 그대로 반대방향으로 당기는 기술을 말합니다.
사이드 그립일 경우는 보통 엄지를 위로 잡고 팔꿈치와 몸통쪽 방향으로 힘을 당기게 됩니다.
개스통의 경우는 그 반대로(엄지를 아래로) 잡고 팔꿈치가 아닌 주먹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이용합니다.
오른손 경우 그립의 왼쪽부분에 손을 끼어 넣었기 때문에 
왼쪽으로 당기는게 자연스러운 경우인데,
만약 왼쪽으로 가기 위해 오른쪽 방향으로 밀어줘야 할 경우
새끼를 위쪽, 엄지를 아래쪽으로 해서 어깨 바깥으로 빼내서 밀어내는 동작을 해야합니다.
개스통으로 팔목을 어깨쪽으로 붙이면서 오를 때 부상을 당하기 쉽습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언더 그립처럼 최대한 팔꿈치를 
몸통 가까이 붙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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