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저도 집에서 뜨끈한 거 뭐 먹을거 없을까 하다가 밀푀유 나베가 생각이 났어요!
채소를 비롯한 재료를 일일이 사자니 돈이 많이 들것 같아 밀키트 구입해서 간단히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밀푀유나베는 도데체 어느나라 음식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밀푀유는 '천개의 잎사귀' 라는 프랑스어 이고, 나베는 국물요리를 뜻하는 일본어에요. 따라서 밀푀유 나베는 프랑스어와 일본어의 합성어 인데, 여러가지 채소 잎과 고기를 겹겹이 쌓아 국물과 함께 끓인 일본식 국물요리 입니다.
이마트 99's fresh 밀키트 가격은 약 2만원 이었어요. 안에는 배추, 깻잎, 청경채, 소고기,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숙주, 육수용소스 다시마, 간장소스, 땅콩소스 칼국수면, 튀김가루(?)이렇게 들어 있어요.
먼저 큰 냄비에 물과 육수용 소스, 다시마를 넣고 끓여요.
끓을 동안 채소를 씻어서 배추부터 아래에 놓고 겹쳐 쌓아 올리면 되요.
일단 배추부터 깔아요.
그다음 깻잎과 청경채를 올려줍니다.
고기를 얇게 펼쳐서 깔아요.
이런 방식으로 차례차례 남은 재료들도 올려주세요.
다 쌓은 다음 약 4cm간격으로 썰어줍니다.
육수를 끓인 냄비 말고 다른 냄비를 하나 더 꺼내 맨 아래 숙주를 깔아줘요.
그리고 예쁘게 빙 돌려 담아준 후, 가운데에 각종 버섯을 올려줘요.
예쁘게 담은 다음 끓여놓은 육수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식탁에서 끓여가며 먹어요. 처음에는 냄비가 좀 작은 듯 했는데 채소들이 익으면서 숨이 죽으니 넉넉했어요~
안에 저 튀김가루 같은 것도 넣어주시고 끓이시면 됩니다. 근데 버섯인것 같기도 하고 정체를 모르겠네요 식감이 쫀득하더라구요 ^^
바글바글 푹 끓이면 고기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와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넘 맛있게 잘 먹었어요. 칼국수와 죽도 해 먹었는데 먹는데 심취하다보니 사진은 없네요 ^^ 4인가족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 조리법은 정말 간단한데 깊은맛이 나고 푸짐하게 먹었어요. 삼시세끼 집에서 먹는 요즘 밀키트 자주 이용해야 겠어요~~~ 쌀쌀한 겨울날씨에 밀푀유 나베 딱이네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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