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부터 스피닝을 시작하며 여러 주제들로 포스팅도 남기고 했었어요. 이제 스피닝 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는데 6개월간의 후기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10월 말 부터 글을 쓰는 현재 11월 초까지 스피닝을 쉬고 있어요. 그 이유도 차차 써내려 가보도록 할게요.
1. 체중감량 효과
스피닝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어트 효과 때문이었어요. 스피닝이 체중감량에 탁월한 운동이라고 하더라구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55.7->48.3 까지 감량을 했어요. 48.3kg는 제일 많이 빠졌을 때고 지금은 1~2키로 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오로지 스피닝 만 해서 체중이 감량된 것은 아니고 18:6 간헐적 단식과 함께 했어요. 저녁 6시~다음날 오전 12시까지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단식방법인데 이렇다 보니 운동도 공복에 하게 되었네요.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한 것이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또 식사를 하더라도 최대한 탄수화물을 적게 먹었어요.
그리고 체중감량은 사실 스피닝 시작하고 3개월만에 했어요. 그 후에는 식단조절을 조금 느슨하게 한 탓인지 운동 효과가 떨어진 탓인지 유지만 되더라구요.
2. 운동효과
운동효과는 정말 확실히 있어요. 체력이 좋아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질 정도였어요. 낮 시간에 잠깐이라도 누워있지 않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저질체력이었는데 운동한 후로는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숨이 턱에 찰 때까지 운동하는 기분도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모든 운동이 다 그렇듯 어느정도 숙달이 되고 나면 더 이상 힘들지가 않았어요. 처음 스피닝을 시작했을 때에는 일어서서 페달 굴리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4~5개월 정도 되니 50분 수업만 해서는 전혀 힘들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연달아서 두 타임을 들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체중감량도 더이상은 안 되는 것 같고요.
운동효과에 대해 조금 검색해보니 모든 운동이 어느정도 선에 도달하면 더이상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이야기하는 전문가들도 많았어요.
3.부작용
현재는 무릎통증으로 인해 스피닝을 잠시 쉬고 있는 중입니다. 스피닝은 페달 굴리는 것이 기본이고 페달링이 익숙해지면 상체 동작과 다양한 손 동작을 하게 되는데 이때 좀 무리했던 것 같아요.
양손을 떼는 동작이 많은데 이 동작은 코어에 힘도 어느정도 생기고 페달링도 완전히 익숙해져야 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상체가 앞 뒤로 쏠리면서 무릎에도 부담이 갑니다. 코어 힘이 길러지기 전 무리하게 양손 떼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했더니 어느순간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때 쉬었어야 하는데 그래도 너무 신나고 재미있으니까 계속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는 페달링 만으로도 무릎이 아파서 어쩔수 없이 쉬고 있습니다.
결론은 어떤 운동이던지 욕심이 나더라도 절대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에요. 나의 능력치만큼 해야 합니다. 양손 동작이 욕심이 나더라도 천천히 하시길 권고 드려요. 욕심 내다가 아예 못할 수가 있습니다. 양손 떼는 동작이 할만 할 것 같아도 절대 쉽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손은 레버를 잡고 하다가 몸이 기울어지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양손 떼는 동작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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