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한달 후기, 다이어트 효과, 주의할 점

5월부터 집 앞 체육센터에서 스피닝을 시작하고 한달정도가 되었습니다. 한달 되니 작게나마 여러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오늘은 스피닝 한달 후기와 효과등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 체중감량 

스피닝을 시작한 후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변화는 바로 체중감량입니다. 약 4kg을 감량했습니다. 공복에 스피닝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스피닝은 칼로리 소모가 많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공복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체중감량 효과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침에 공복으로 주3회 한달 간 해보니 4kg이 빠졌네요. 18:6 간헐적 단식도 하고 식사도 단백질 위주로 적게 먹으려 노력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간헐적 단식을 예전에도 몇번 해보았지만 실제로 살이 빠지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공복 운동과 병행하니 확실히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2. 체력이 좋아진다. 

체력이 좋아진 것이 확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점심을 먹고 나면 맥을 못 출 정도로 피로감이 몰려왔는데 요즘에는 하루 종일 피곤하지가 않습니다. 운동도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은 것이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 것은 기대하지 못한 일이었는데 체력이 좋아지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3. 일상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운동하면 삶에 활력이 생긴다는 말을 듣기만 했었는데 실제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나니 활력이 생겨 남은 시간도 에너지 넘치게 보내게 됩니다. 또 운동을 시작하고는 일정한 루틴이  만들어져 낭비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고 하루를 꽉 채워 보내고 싶다는 의지도 마구 솟구칩니다. 또 하나도 못했던 상태에서 점차 잘 하게 되니 성취감도 쌓입니다.

 

첫 날엔 정말 앉아서 바퀴만 굴리다 왔는데 지금은 수업시간 내내 박자에 맞추어 서서 페달을 돌릴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상체 동작은 하지도 못하지만 점점 더 잘 하게 될 거고 성취감은 또 그만큼 쌓이겠지요. 이런 작은 발전들이 성취감을 주고 행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4. 부작용/주의할 점

스피닝을 한달간 하며 나타난 부작용은 엄지발톱에 멍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이라 어디에 힘을 주어야 할지 몰라 발 앞꿈치쪽으로 힘이 쏠린 것 같네요. 발톱에 멍이 드는 것은 흔한 증상인 것 같긴한데 이러다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또 간혹 횡문근융해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스피닝 시작 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괴사되면서 근육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갈색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근육이 파열되며 발생하는데 스피닝으로 인해 이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첫 날 무리하게 기존 회원님들이나 강사님의 템포에 맞추어 따라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첫 날엔 견학 하는 느낌으로 거의 앉아만 있다가 왔어요. 그러다 서서히 일어나서 타는 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일어나서 타더라도 강사님의 박자를 다 맞추려 하지 말고 본인의 템포대로 하다 적응이 되면 박자에 맞춰 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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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의 사항들만 조심 하시면 스피닝은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운동입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고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사이키 조명 아래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스피닝 바이크를 타다보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버리는 느낌이에요. 또 힘들어도 다른 회원님들과 같이 하니 지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어 혼자 하는 것 보다 운동효과도 훨씬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시거나 활력을 찾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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