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피닝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2주차에 접어들었네요. 간헐적 단식이 어느정도 적응되다보니 공복에 운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 근처 국민체육센터에 어떤 운동이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어요.
신규 강좌 접수하는 날을 하루 넘기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자리가 남아있는 것이 스피닝 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싸이클 타는 것과 비슷하겠지. 운동효과는 있겠다 싶어 냉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은 첫날 산산히 깨지고 말았어요. 스피닝과 싸이클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1. 스피닝이란? 스피닝 운동효과
스피닝은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하지만 스핀바이크를 이용하여 서서 타는 운동입니다. 강사님의 지도하에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페달을 구르고 상체로는 안무도 합니다.
앉아서 바이크 페달을 굴려보면 힘없이 그냥 돌아갑니다. 그래서 앉아서 타는 것은 전혀 힘이 들지 않아요. 그러나 서서탄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첫 날 서서 조금 타보니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러나 그만큼 운동량도 많은 운동입니다. 50분 기준 800kcal가 소모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운동했다고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살이 안 빠질 수 없겠더라구요.
2. 준비물
스피닝은 따로 준비물이 많이 필요 없는 운동입니다. 달리기 할 때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운동복, 운동화, 수건, 물 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스포츠양말을 꼭 신어주세요. 스포츠 양말을 신어야 운동화 안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체육관에 샤워시설이 있어 샤워를 하고 오고 싶다면 샤워용품을 추가로 챙겨가면 됩니다.
3. 스피닝 운동복
스피닝 할 때 운동복은 레깅스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바이크를 타야 하니 걸리적거리지 않으며 신축성이 좋은 레깅스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처음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레깅스 입는 것이 꺼려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일반 트레이닝 바지 중 살짝 붙는 형태가 좋습니다.
저도 살짝 붙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하는 중입니다. 살이 조금 빠진다면 레깅스를 고려해 볼까 합니다 ^^ 상의는 신축성과 땀흡수가 좋은 운동복이면 됩니다.
4. 스피닝 운동화
스피닝 할 때 어떤 운동화를 신으면 좋은지 강사님께 문의드려보았습니다. 피해야 하는 운동화를 먼저 알려주셨는데요,
-외피가 천으로 되어 있는 얇은 운동화:페달 끈 때문에 발등이 아플수 있습니다.
-밑바닥이 중간에 푹 들어가 있는 것:나중에 페달을 밟다 보면 운동화 바닥이 반으로 갈라질 수 있습니다.
-바닥이 말랑말랑한 것: 페달을 반만 걸치고 타기 때문에 바닥이 너무 말랑한 것은 발에 피로감을 더해줍니다.
추천하는 운동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바닥이 딱딱한 것: 페달에 발을 반만 걸치며 타는 것이다 보니 바닥이 어느정도 딱딱해야 발의 피로감을 덜 수 있습니다.
- 굽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고 적당한 것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가장 많이 추천하는 운동화는 아식스의 이 운동화 입니다.
지금은 초보라 페달 굴리는 속도가 느려 운동화의 영향을 크게 못 느끼고 있는데 오래 할 거라면 하나 사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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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피닝 수업 처음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
처음 수업 가시기 전, 무언가를 배울 때는 항상 가장 꼴찌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첫날엔 아마 앉아서 바퀴만 굴리다 오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분들 날라다니면서 타시는 것 보고 전혀 흔들리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초반에 근육도 없는데 무리 하시다가 근육이나 인대를 다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강사님께서도 첫날은 무리하지 말고 앉아서 타다가 잠깐씩 서서 타는 것을 체험해 보라고 하십니다. 앉아서만 있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첫날 운동하고 왔더니 엉덩이에 멍이 들었습니다 ㅎ
또 처음 가시면 우선 페달 앞쪽까지 발을 끝까지 밀어넣고 페달 끈을 잘 조이시기 바랍니다. (첫 날 페달끈을 잘 조이지 않아 서서타보려다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초반엔 상체 안무하는 것은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서서 페달 굴리는 것만 연습 하시기 바랍니다. 박자에 맞추어 페달 굴리는 것만도 너무 힘들고 코어에 근육이 어느정도 생겨야 안무도 할 수 있습니다.
앉아서 타다가 점점 서서타는 시간 늘리기(1~2주차)-> 서서타는 것이 익숙해졌다면 박자에 맞추어 페달 굴리기(2주차~한달) -> 기본동작 배우기/안무 따라하기(한달 이후) 이런 순서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첫째, 둘째 수업까지 거의 앉아서 타다가 셋째날 드디어 50분 내내 서서 탈 수 있게 되었어요. 넷째날에는 박자에 맞추어 발을 구르는 연습을 1~2분 정도씩 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박자가 빨라서 박자에 맞춰 발 구르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한달 간 박자에 맞추어 발 구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고 오니 정말 상쾌하고 지방이 벌써 빠지는 기분이 드네요^^ 땀이 잘 안 나는 체질인데 땀도 나고 땀이 나니 상쾌한 기분도 듭니다. 운동 후 단백질도 챙겨 먹어야 근손실 막을 수 있다고 하니 두부나 달걀 등 단백질 식품도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한달 정도 한 후에 또 후기 남겨보도록 할게요~
https://aerim9327.tistory.com/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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