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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는이야기

[경주여행]경주맛집_대신 맷돌 순두부(알탕과 순두부)

by 제이앨 2022. 6. 26.

경주여행 2일차.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저희가 원래 가려고 했던 삼포쌈밥 이라는 곳이 문을 닫는 바람에 ㅡㅡ 하는 수 없이 근처에 문 연 식당을 찾아 들어갔어요. (경주 식당들은 월요일 휴무가 많아 월요일 끼고 가시는 분들은 식당 가실 때 꼭 잘 알아보시고 가셔야 해요. )

 

근처에서 즉흥적으로 찾아 가본 식당은 대신 맷돌 순두부 라는 순두부집 이었어요. 

 

외관이 아담한 크기였는데 제가 순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어요.. 

 

다행히 다른 메뉴들도 있어 저희는 알탕2인분과 순두부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영업시간을 보니 저녁장사는 하지 않으시는 듯 했어요. 점심먹기엔 늦은 시간이라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다시피 했네요. 

 

솔찍히 별 기대 없이 들어가봤는데 음식은 기대이상이었어요.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많이 친절하시더라구요. 저희 아이 또래의 딸이 있는 여자사장님 이셨는데 기분 좋을 정도로 많이 친절하셨어요. 여행가서 식당에 밥먹으러 갔을 때 밥이 맛이 없거나 친절하지 않으면 여행할 맛도 나지 않는데 다행히 저희가 갔던 식당들은 다들 친절하시고 음식도 괜찮더라구요. 

 

새우장과 간장게장은 밑반찬이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경주 어느 식당을 가도 간장게장은 빠지지 않는다는 공통점도 발견했습니다^^ 게가 나오는 철도 아닌데^^ 경주에 게장이 유명했었나요...? ㅎ

 

보글보글 끓는 알탕을 먹으니 뱃속이 따듯해지며 밖에서 오들오들 떨었던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제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 순두부 조차도 맛있었네요.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비록 가려던 식당은 아니었는데 기대 이상이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참고로 저희는 첨성대 근처 식당들은 피했어요. 워낙 사람이 많은 관광지 근처라 사람도 많고 서비스도 별로 일 듯 해서요. 실제로 어떤진 모르겠으나 경험상 유명 관광지 주변 식당들은 별로인 적이 많았던 터라...  

 

어쨌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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