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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야기/마라톤일기

[3K 러닝] 2022년 6월 9일 #손경제

by 제이앨 2022. 6. 9.

[3K 러닝] 2022년 6월 9일 #손경제

새벽에 비가왔는지

바닥이 촉촉하네요 ㅎ

# 손경제 내용 

1. 차량용 반도체 부족....신차 사면 스마트키도 1개

현대자동차는 캐스퍼/아반떼/포터EV의 

스마트키를  이번 달부터 한 개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자동차도 출시하는 차량 중에 일부는 스마트키를 한 개만 주기로 했습니다. 
차키를 하나만 주겠다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입니다. 
작년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서 차량 출고가 잘 안 되고 있죠. 

지금 신차 출고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도 하나 있는데, 
지금 국내 자동차 대리점에서 전시 차량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 아이오닉5 같은 경우, 현대차 대리점과 지점이 전국에 700개가 있는데, 
딱 한 곳, 서울 대리점에만 전시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리점에 전시해둔 차량은 인기가 없어서, 주로 해당 업체 직원이 사가거나 
할인을 많이 해서 팔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전시차 구매조차 예약을 걸어야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르네사스나 NXP같은 회사들이 작년부터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 생산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서조차 올해 말까지는 

반도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를 블록딜로 매도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는 장 마감 후에 
카카오페이 500만 주를 ‘블록딜’하겠다고 시장에 타진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주식이 종가 대비 8.5%에서 11.8% 할인한 가격으로 사줄 기관을 찾았다는 겁니다. 

일단 ‘블록딜’이 뭔지 설명해보자면, 쉽게 말해 주식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 
그 주식을 한꺼번에 다른 기관에 넘기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장이 열렸을 때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장 시작 전이나 장 마감 후에 이뤄진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블록딜을 ‘시간 외 대량매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주식을 팔고 싶은 기관은 장이 끝나면 시장에 “우리가 가진 주식 몇 주를 얼마에 팔고 싶은데 
사줄 사람?” 하고 증권사를 통해 시장 수요를 조사합니다.
블록딜을 할 때 가격은 통상 직전 종가에서 10% 전후로 가격을 깎아서 사줄 사람을 찾습니다. 
마치 도매로 물건을 뗄 때는 좀 싸게 사는 것과 비슷한 거죠. 

사실 알리페이가 주식을 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알리페이가 보유한 주식을 팔지 않을 거라고 카카오페이 측에서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인데요.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가 사업을 시작할 무렵부터 투자자로 들어와서 여러 서비스를 협력해서 제공해왔습니다. 
그냥 돈만 투자한 게 아니라 아예 같은 배를 탄 셈이라 주식을 팔지 않을 거라고 공언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블록딜에 나선 겁니다.


3. 동남아 산 태양광 패널에 관세 2년간 안 매기겠다는 미국

미국 정부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해오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긴급조치를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이 동남아 4개국에서 수출하는 태양광 패널이 
중국산 부품으로 만들었거나 아예 중국 제품인데 동남아 국가 이름으로 
수입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조사 중이기 때문입니다.

※반덤핑 관세: 부당할 정도로 낮은 가격에 수출된 제품 때문에 
수입하는 국가의 산업이 피해를 입었을때, 
이 가격에 대해 수입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계관세: 수출국이 수출품목에 보조금 등으로 지원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을 때, 국내 산업이 피해입을 것을 고려해 
수입할 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긴급조치를 내린 미국 정부 측은, 명시적으로는 태양광 제품이 위 적용 대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지만, 
취지를 봤을 때는 관세 부과 중지를 위해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 겁니다. 
반대로 앞서 청원을 넣었던 옥신 솔라 측에서 “법에서 명시한 품목 아니잖아? 이거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하면,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최소 2년은 넘게 걸릴 예정이라, 그동안은 면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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