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생활용품리뷰

한샘 포레 컴포트 6인 식탁의자세트 5개월 사용후기

by 제이앨 2025. 1. 15.

 

 
작년 8월 그동안 살까말까 한참을 고민했던 한샘포레컴포트 6인 식탁의자세트를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출처:한샘몰

온라인 판매 전용제품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보며 살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어요. 보기엔 너무나도 예쁜데 과연 쓰다 보면 어떨지몰라서 망설였어요. 패브릭으로된 의자는 관리가 될지 흰색 상판식탁또한 오염에 취약해서 사고나서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되었거든요. 
 
그래서 후기를 정말 많이 읽고 꼼꼼하게 본 뒤 결국엔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25평에 살고있기 때문에 쇼파와 식탁을 둘 다 놓기엔 너무 집이 좁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만 괜찮다면 이 제품은 정말 저희집에 딱 맞는 제품이었기 때문이에요 .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처럼 이 제품을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5개월 사용한 상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한샘 포레커포트를 사기 전 저희집 거실 모습이에요.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33평에 살다가 25평으로 이사를 오니 가구들이 집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넓은 거실에 두려고 1800m의 긴 식탁을 장만했고 쇼파도 3인용이었지만 깊이감이 있는 것을 사용했어요. 전에 살던 집에서는 이렇게 큰 가구들이 있어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이사오고 나서 2년을 사용해보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거실에 쇼파와 식탁이 모두 있지만 거실에 나와 있으면 안정감이 들지 않았고 쇼파에 앉기도, 식탁에 앉기도 뭔가 어정쩡하고 편하지가 않았어요. 
 

 

쇼파와 식탁을 헐값에 처분하고 한샘 포레컴포트를 들여왔습니다. 쇼파와 식탁을 하나로 합치다보니 공간이 좀 여유있어 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낮은 식탁이다보니 앉아서 무언가를 할 때 훨씬 더 안정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밥먹거나 노트북할 때 불편하다는 남편의 의견도 있지만 남편 외의 3인은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 흰색 PP의자가 굉장히 편해요. 디자인적으로 원목의자가 예뻐서 그동안은 원목의자만 고집했었는데 PP의자를 한번 쓰고나니 원목의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너무 편하더라구요. 
 
쇼파가 폭이 좁아서 불편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쇼파처럼 눕거나 하려면 불편한 건 맞아요. 그러나 앉아 있기에는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쇼파를 완벽히 대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상판색상>
 

 
상판컬러는 아이보리와 화이트가 있는데 저는 화이트로 했습니다. 그냥 환하고 깨끗한게 좋을 것 같아서요. 상판의 질감도 그냥 완전 매끈한 게 아니라 약간 무늬가 있는데 저는 그래서 더 때가 안 타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요. 

상판 질감


 
음식물을 흘려도 잘 닦이고 오염에 많이 취약하지는 않은데 김치국물과 카레는 흘리고 나서 바로 닦지 않으면 자국이 생깁니다. 그래서 밥 먹을 때는 식탁매트 깔고 먹는것을 추천해요.
 
또 흰색이다 보니 때가 타긴 합니다. 우리아이들이 저기서 공부를 하다 보니 연필자국이 날때가 있는데 연필자국을 지우개로 지우면 그 부분만 너무 하얘서 다른 부분도 자꾸 닦게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자주 닦고 있습니다 

 

<식탁길이 및 타입>
 

 
식탁 상판은 라운드 1800짜리가 있고 사각 1590짜리가 있는데 공간 활용을 생각해 사각으로 했어요. 전에 있던 1800짜리 식탁이 너무 큰 느낌이 있기도 했구요. 
 
 

<쇼파색상>

쇼파 색상은 페일블루와 오트밀이 있는데 오트밀이 좀 더 따듯한 느낌이 들어서 오트밀로 했어요. 구매 전 밝은 색이라 관리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재까지 큰 오염없이 한번도 세탁하지 않고 잘 쓰고 있어요.



참, 사자마자 둘째아이가 오렌지 주스를 흘려서 커버 다 벗겨서 세탁한번 했습니다. 신기하게 안쪽 쿠션에는 하나도 스며들지가 않았더라구요. 방수기능이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모든 커버를 완벽히 벗긴 후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러워진다해도 빨면 되어서 부담은 없어요. 
 

이 제품을 들여오고 나서 현재 10살인 저희 둘째아이는 한동안 저 자리에 앉아서 거의 반나절을 꼼짝하지 않았어요. 밥도 먹고 만들기도 하고 영상도 보고 책도 읽고 하기에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둘째아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쓰긴 합니다. 
 
식탁을 들여오고 난 뒤 느낀점은 거실에 있는 시간이 편안해 졌고 오랜시간 거실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거실이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가족들도 더 많은 시간 같이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출처:한샘홈페이지

 
최근에는 그레이색과 머스타드색이 새로 출시가 되었더라구요. 관리상의 문제 때문에 밝은색이 부담이 되신다면 그레이도 괜찮아 보이고 밋밋한 색 보다는 유니크한 색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머스타드색도 좋을 것 같아요. 
 
멀쩡한 식탁과 쇼파를 버리고  새것을 사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들고 써보니 몇가지 단점들도 있긴 하지만 이 포레컴포트를 구매한 것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최소 2년은 더 이 집에서 살건데 100만원 조금 넘는 금액을 들여 가족들이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갖게 된다면 100만원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평대에 거주하고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고민하지 마시고 구매 하시길 감히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