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과학실험]산성비의 유해성 알아보기 실험(분필과 식초)

 

최근에 아이와 산성비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산성비란 PH 5.6인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이 빗물에 섞여 황산, 질산 등으로 변해 수소이온농도(PH)가 5.6 이하인 빗물을 말해요. 

 

산성비는 금속을 쉽게 부식시키고 석회암과 대리석 등을 약화시켜 건물과 차 에도 피해를 줍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문화재등도 이런 산성비 때문에 훼손되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와 이런 산성비의 유해성을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준비물:투명컵 2개, 물, 식초, 분필

 

분필을 식초물에 넣어 보는 실험이에요. 여기서 분필은 대리석 문화재 역할을, 식초를 넣은 물은 산성비 역할을 합니다. 

 

 

1. 물 두개가 든 투명컵에 한 쪽에만 식초를 넣어주세요. 

넉넉하게 넣어야 반응이 빨리 나타나요. 

 

2. 양쪽 모두에 분필을 넣어줍니다. 

 

3.변화를 관찰해 볼게요. 

처음 얼마간은 변화가 별로 없어서 식초를 좀 더 넣어주며 관찰해 보았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뽀글뽀글 기포같은 것이 올라오면서 빠르게 부식되는 것을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그냥 물에 담가놓았던 분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네요. 아이가 분필을 자꾸 꺼내봤다 넣어서 물에 담가 놨던 분필도 약간 가루가 떨어지긴 하는데 건들지 않고 그냥 놔둬 봤다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걸 더 잘 관찰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분필은 동네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어요. 식초물에 분필을 담가두고 하룻 밤 더 지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실험이 끝나고 분필을 마구 부러뜨리고 식초물에 담근 것을 물에 담그고 노느라 하룻밤 놔둬 볼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