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여행]비그랜드 리조트 예약 후기

 

 

올 연말 필리핀 보홀 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첫째가 초등학교 졸업을 해서 기념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코로나 이후 비행기 타본 적이 없어 이번에 한번 다녀오려고 해요. 

 

그런데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려니 정말 막막 하더라구요.. 다들 여행 계획을 준비하는 스타일이 있으시겠지만 저처럼 오랜만이거나 처음 해외 여행을 계획 하신 분들이 준비 하실 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 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숙소를 먼저 정해보았습니다. 

 

1.블로그 폭풍검색 

내가 가고 싶은 상상속의 모습과 가장 흡사한 또는 더 괜찮은 숙소를 찾기 위해 일단 "보홀 리조트, 보홀 풀빌라"를 키워드로 블로그 후기들을 검색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후기를 가장한 광고가 정말 많은데  협찬받고 올린 글들은 걸러냈습니다.  

 

숙소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공항에서 너무 멀면 안되고 메인 비치인 알로하 비치와도 너무 멀지 않은 곳들을 선정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추려진 숙소는 헤난, 아모리타, 에스카야, 미티,비 그랜드 정도입니다. 

 

2. 가격과 날짜 체크

이 숙소들을 이제 개별로 검색해 봅니다. 저희가 가는 날짜에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어서 아예 방이 없는 숙소도 있었어요. 네이버와 구글 가격비교 기능을 이용해 날짜별로 가능한 숙소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호텔 가격비교 시스템이 훨씬 보기도 좋고 편한 것 같아요. 역시 네이버는 한국인에 최적화된 사이트가 아닐까 싶네요.

 

크리스마스가 끼여 있어 숙소 가격이 평소보다 2~3배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원하는 때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의 설움을 삼키며 예약해야지 별 수 없습니다. 

 

저희가 결국 결정한 숙소는 비 그랜드 리조트 디럭스 아세아니아 씨뷰 입니다. 디럭스룸은 다양한 뷰 타입이 있는데 다행히 Sea view가 최저가 더라구요 ^^ 

 

 

결정한 이유는,

 

1.한국인이 너무 많은 숙소(헤난)는 싫었고 

2.가격이 너무 비싸도 싫었고(에스카야,아모리타 등의 풀빌라도 고려해 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1박에 60~70만원 수준)

3.액티비티 위주로 다닐거라 방에 있을 시간이 길지 않을 듯 싶어 가성비를 고려했어요.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낀 12월 마지막 주 기준 3박에 88만원 선에서 잡았습니다. 1박기준 3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입니다(평소 가격은 18~19만원 수준 ㅜㅜ). 조식포함이고 네이버 호텔 최저가에 뜬 모두투어를 통해 예약했어요. 날짜가 날짜인 지라 며칠이 지난 오늘 검색해보니 120만원 가까이 되었네요. 성수기에 이 정도면 그럭저럭 잘 잡은 것 같아요. 

 

또 비그랜드 리조트는 리조트 자체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넓어서 리조트에서만 놀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방이 디럭스룸이라 약간 답답할 수 있지만 방에 대한 욕심은 살짝 내려놓고 아웃도어 활동 위주로 여행한다면 너무 좋은 조건인 듯 싶네요. 

 

숙소 하나만 해결 되었는데도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 부담이 줄어든 느낌이에요. 여행준비는 정말 제 적성에 맞지 않아요.ㅜㅜ 이래서 여행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막상 가면 또 좋겠죠? ㅎ 나머지 항공권과 기타 준비사항들도 차차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