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관람후기

요즘에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초등학교도 많이 쉬는 것 같습니다. 저희 두 초딩들도 근로자의 날 쉬어서 같이 영화를 관람하고 왔어요. 
 
8세인 둘째아이에게 맞추느라 전체관람가 밖에 볼 게 없었는데 마침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있더라구요. 13세인 첫째아이에게 볼거냐고 했드니 보고 싶다고 하네요.ㅎ 유치해서 안 본다고 할 줄 알았드니.. 
 
조조관람권을 끊어서 만원이나 싼 가격에 보고왔습니다. 예매권을 끊을때보니 와우! 예매율 1위네요. 아무래도 어린이날이 다가와서 많이들 보러 가시나 봐요. 
 
우선 관람 후기를 평하자면 기대이상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정말 스펙타클하고 통쾌한 액션신들이 많더라구요. 싸우면서 폭발하고 부서지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애니메이션이니 뭐 아까운 마음도 안 들고요. 
 
다만 8세인 저희 딸은 사운드가 너무 크고 쿠파가 나오는 장면은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13세 아들도 재밌었다고 했고 저도 만족했으니 가족영화로는 취향저격입니다. 닌텐도와 미국의 일루미네이션이 같이 제작을 했는데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중간중간의 디테일이 정말 미국스러움 그 자체인 듯 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피치 공주 캐릭터가 너무 예쁘지 않다는 거에요. 얼굴이 무언가 부자연 스러웠는데 나만 느낀 건지?? 
 
그 외에는 만족 스러웠어요. 간만에 스트레스도 풀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날 볼 영화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