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과학 실험]치즈 만들기로 배우는 혼합물의 분리

안녕하세요. ^^
이번 포스팅 에서는 우유에 있는 단백질이 산성물질을 만나면 응고되는 원리를 이용해 해볼 수 있는 치즈만들기 실험을 소개하겠습니다. 간단한 실험이지만 이 실험으로 초등 4학년 과학 과정중 하나인 혼합물의 분리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재료와 도구: 우유, 레몬즙, 거름망 또는 면보자기, 소금, 냄비, 나무주걱

재료중 레몬즙은 시판 레몬즙도 좋고 레몬을 직접 짜서 즙을 내주어도 되요.

이 실험은 세가지 설정으로 실험을 진행합니다.

첫번째, 차가운 우유에 레몬즙을 넣고 저어보기,
둘번째, 팔팔 끓인 뜨거운 우유에 레몬즙 넣고 저어보기.
세번째, 따듯한 우유에 레몬즙 넣고 저어보기.

1. 차가운 우유에 레몬즙을 넣어 숟가락으로 잘 저어보며 변화를 관찰해 봅니다.

찬 우유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2. 우유를 팔팔 끓인 후 레몬즙을 넣어 변화를 관찰합니다.

우유를 저어보니 고체물질이 살짝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우유를 68도 정도로 따듯하게 데워 레몬즙을 넣고 저어보며 관찰해보았습니다.

물컹물컹한 치즈가 아주 잘 분리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60~70도의 따듯한 우유에 산성물질을 넣었을 때단백질이 가장 잘 응고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따듯한 물에 레몬즙을 넣은 우유를 잘 저어준 후 거름망이나 면 보자기로 걸르면 노란 액체는 아래로 빠지고 흰 고체성분만 남게 됩니다. 이 덩어리를 손으로 잘 눌러 짜면 치즈가 됩니다. 실험 전 우유에 소금을 첨가하면 좀더 짭쪼름한 치즈를 맛 볼 수 있어요.

저희아이는 손으로 조물조물하다가 오감놀이를 하고 있네요 ㅎ 먹지는 못해습니다.ㅜㅜ

실험원리: 우유는 몰속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의 작은 성분들이 섞여있는 혼합물입니다.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산성물질을 만나면 응고되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레몬즙이 들어 있는 산이 우유 속의 단백질을 응고시킨 것이랍니다. 이렇게 응고된 덩어리만 모으면 치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우유의 온도가 따듯할 때 단백질이 가장 잘 응고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간단 실험비법]우유로 치즈 만들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