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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

[집에서 하는 과학 실험]락캔디 만들기

by 제이앨 2022. 3. 22.

오늘 소개해볼 실험은 맛있는 사탕도 만들어 먹고 과학적 원리도 배워볼 수 있는 실험이에요. 바로 락캔디 만들기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과포화 용액의 개념을 알아 볼 수 있는 실험인데 자세한 실험 원리는 마지막 부분에 설명하겠습니다. 

 

재료와 도구:물, 설탕, 계량컵, 나무막대, 나무 젓가락, 냄비, 유리컵 

 

1. 물과 설탕을 1:2.8 의 비율로 준비해 주세요. (예: 물 500mL, 설탕:1400ml)

 

2. 냄비에 계량한 물을 넣은 뒤 설탕을 저어가며 넣어주세요. 

포인트는 설탕을 한꺼번에 넣는 게 아니고 조금씩 넣어보며 녹는지 보는 것입니다. 찬물에 녹을 때까지 설탕을 넣어서 녹여주세요. 

 

3. 찬물에 더이상 녹지 않으면 끓이면서 녹여주세요. 

끓이면서 녹이니 계량한 설탕이 다 녹네요. 끓인 설탕은 불을 끄고 충분히 식혀주세요. 

 

4. 설탕물이 식는 동안 나무막대에 설탕물을 조금 바른 후 설탕을 묻혀주세요. 

 

5. 식은 설탕물을 유리컵에 붓고 설탕을 바른 나무막대를 유리컵에 세운 후 나무 젓가락으로 바르게 서도록 고정해줍니다. 이 상태로 약 2~3일 정도 기다려주세요. 

 

6. 시간이 지날수록 설탕 결정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7. 2~3일이 지나 꺼내 보면 나무 막대에 설탕 결정들이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붙는 설탕 결정은 더 커져요.  

 

설탕물에 색소를 넣으면 알록달록 예쁜 락캔디를 만들어 보실 수 있어요~ 색소가 없어 못 넣은게 아쉽네요^^ 


 

실험원리: 용액에 용질이 용해도 이상으로 녹아있는 상태를 과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소금을 물에 넣으며 녹이면 어느순간 녹지 않고 알갱이가 그대로 가라 앉습니다. 물이 녹일 수 있는 소금의 양을 벗어나 소금이 더이상 녹지 않고 가라앉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정한 조건이 갖추어 진다면 소금이 물에 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녹을 수 있습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소금이 더 많이 녹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높은 온도에서 소금을 녹인 후 온도를 서서히 낮추게 되면 용액이 녹일 수 있는 소금의 양보다 녹아 있는 소금의 양이 많아져 있는 상태가 되고 이를 과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과포화 상태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용질이 결정화 되는등의 변화가 생깁니다. 락캔디는 이러한 과포화 용액의 성질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