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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코로나19 자가격리 의 모든것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및 신청방법, 위생키트,구호식품, 유아 동반 자가격리 등등..)

by 제이앨 2021. 9. 4.

2번의 자가격리를 겪으며 알게된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1. 자가격리 대상
우선 자가격리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시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2주간 하게 됩니다.
학생이라면 반에 확진자가 있을 시 반 전원이 자가격리를 하게됩니다.
저희 아이들도 이 이유로 인해 자가격리를 했었어요.

2. 코로나 검사
최근에는 델타변이로 인해 확진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접촉한 확진자가 델타변이인 경우 자가격리동안 검사는 총 3번 받게 됩니다.
처음 자가격리 통보 받고난 직후 1번, 자가격리 중간1번, 자가격리 해제 전날 1번.
검사와 관련해서는 보건소에서 따로 통보가 갑니다.

3.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깔기
자가격리가 시작되면 얼마 안되어 담당공무원이 배정되어 연락이 옵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깔으라는 안내가 문자로 오게되구요.
앱을 깔고 하루 두번 체온 및 증상유무를 체크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4. 위생키트 수령
자가격리가 시작되고 조금 지나면 담당공무원이 위생키트를 집앞까지 가져다 줍니다.
위생키트에는 소독제, 마스크, 쓰레기봉투, 자가격리통지서, 자가격리자 생활수칙 안내문 등이 들어 있고 체온계가 집에 없다고 하면 체온계도 동봉해줍니다.

자가격리자 위생키트
투명한 비닐봉지 안에 위생용품이 동봉되어 있다.
손소독제, 향균물티슈,쓰레기봉투,마스크,자가격리자 생활수칙안내문, 무순키우기
체온계

집에 있는 비접촉식 체온계가 됐다 안됐다 한다고 하니 체온계를 보내주셨어요. 체온계는 이렇게 두가지가 왔네요. 왼쪽의 스틱형 체온계는 약 20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생키트안에 들어있는 물품이 그때그때 다른데 이번에는 식물 키우기 키트가 같이 왔어요. 왼쪽은 바질, 오른쪽은 무슨입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보내준거 같아요. 자라는데 약 10여일이 걸린다는데 이 식물이 다 자라면 우리도 격리가 끝났다는 이야기 겠네요 ^^

5. 자가격리 구호식품
자가격리하면 자가격리 인원에 맞게 구호식품이 택배로 도착합니다.


보통 햇반, 간편미역국, 스팸, 참치,컵라면, 생수,김 등등이 들어 있어요.
이건 지자체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6. 생활지원비 신청
자가격리가 끝나면 생활지원비를 신청하실 수 있어요.
관할 주민센터에 생활지원비신청서, 통장사본, 신분증을 지참 후 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가시기 어려운 경우, 구청에 전화해 이메일로 관련 서류를 제출 하셔도 되요.

격리시작 당시 주민등록표상 가구원수를 기준으로 생활지원비가 지급이 되요.
2021년 기준 4인이면 1,266,900원 이네요.

가구 구성원수 1인 2인 3인 4인 5인
2021년 474,600 802,000 1,035,000 1,266,900 1,496,700

<제외대상>
다만, 공무원이나 국가, 공공기관으로부터 인건비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의 근로자 및 가구원은 제외입니다.
또한 방역수칙이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자도 받을 수가 없으니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주셔야 해요.
그리고, 가구원 중 1명이라도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유급휴가를 받은 경우도 제외됩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4월1일 0시 이후 모든 국가 입국자도 자가격리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진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사업주의 경우 격리지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경우 유급휴가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신청 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7. 아이와 자가격리시
가장 힘든게 어린 아이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었을 때입니다.
만 8세 이하의 아동, 또는 초등2학년 이하의 아이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 보호자 1명이 동반하여 자가격리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혼자 있을 수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집에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 이 두 아이를 분리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최대한 마주치지 않게 하고 밥도 따로 주어야 하는데 보호자가 예민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에요.
따라서 어린아이의 자가격리 시 배로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또 형제자매가 없더라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밖에도 못 나가고 2주동안 꼼짝않고 집에만 있기가 쉽지 않아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육청, 학교등에서 놀이키트를 제공하기도 하니 잘 알아보시고, 신청하셔서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두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아이 한 명만 자가격리인 경우, 형제 자매는 학교에 등원할 수 없습니다(학교마다 방침이 있으니 확인 해 보세요.)

학원의 경우에는 학원에 문의 해 보셔야 하는데 저희는 보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완벽히 격리가 안되니 당연합니다.

자가격리를 해보니 자칫 하다가는 폐인이 될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도 생활이 많이 흐트러지구요. 그래서 자가격리 동안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맘처럼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첫날에는 정말 얼떨떨하고 맘이 싱숭생숭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긴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저희는 아이와 자가격리를 하다보니 많이 힘들었는데 아침에 티비유치원을 보기도 했고, 그동안 쳐다도 안 보던 클레이도 다시 꺼내어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이도 적응이 되는지 점점 노는 방법을 터득 하긴 하더라구요.
스트레스 안 받고 무사히 격리를 마치기만 해도 정말 다행이지요.

올려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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