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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보홀_2023

보홀 단비리조트 출국팩(0.5박)후기

by 제이앨 2024. 1. 16.

 

지난 연말에 3박5일 일정으로 아이들과 보홀에 다녀왔어요. 보홀 비그랜드 리조트에서 3박을 하고 마지막 날에는 단비리조트에서 0.5박 출국팩을 이용했는데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처음 프론트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느낀 것은 비그랜드 리조트 직원들이 정말 친절했던 거구나 ~ 라는 것 ㅎ 사무적인 느낌의 직원의 안내를 받아 방에 들어갔어요. 

 

저희는 4인이라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해서 비용은 10만5천원이었어요. 1박 치고는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정말 0.5박 이더라구요. 저희가 다음날 새벽1시 체크아웃을 하는데 저희가 체크아웃 하고나서 바로 입국팩 이용하시는 손님이 체크인을 하는 방식이에요. 리조트 입장에서 보면 정말 남는 장사고 저희는 딱히 손해 볼 거 없으니 뭐 괜찮죠 ㅎ  숙소에서 공항까지 드랍하는 비용도 포함인거니 가성비가 좋은 건 맞아요. 

 

룸 컨디션은 호텔수준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그런데  들어서는 순간 바닥에 물기가 정말 많았어요. 물청소를 한 건가?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 방 자체가 아주 습하더라구요. 화장실 청소 상태도 괜찮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세면대 손잡이에 녹이 많이 슬어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거 말고는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수압도 세더라구요. 

 

수영장은 예상보다 크고 깊어서 아주 잘 놀다 왔어요. 마지막 날까지 수영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이 날은 정말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하도 성화여서 들어갔는데 아주 잘 놀았어요 ㅎ 전세낸 듯 놀았습니다. 수영장에서 락스냄새가 나긴 했어요. 

 

리조트 내에서 한국음식도 팔고 여러 가지를 팔았는데 가격이 싸진 않아요. 저희는 수영하고 치킨을 시켜 봤는데 거의 한시간이나 걸렸어요. 게다가 치킨에는 탄 맛이 ㅠㅠ 애들이 너무 배고파해서 어쩔수 없이 먹었지만 정말 기대 이하였어요. 다른 음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되진 않더라구요.. 

 

마지막 날이라 그냥 보내기 아쉬워 저녁에는 리조트 안에서 사진도 찍고 놀았는데 리조트 안에 수영장과 정원이 정말 예뻤어요. 사진을 찍어보니 진짜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했어요. 그네의자나 비치 의자도 중간중간 많이 비치해 두어서 수영하며 쉬기도 편했어요. 

 

그런데 다시 간다면 아마 0.5박은 안 할 것 같아요. 비용은 좀 추가가 되겠지만 원래 잡았던 숙소에서 그냥 출국날까지 쭉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는 날 비행기가 새벽비행기라 사실 그 전 날은 종일 놀 수 있는데 숙소를 옮기는 바람에 하루를 날린 기분이에요. 아침에 체크아웃 하느라 짐 싸고 숙소 옮기고 해야 해서 뭘 하기가 애매하더라구요. 

 

마지막 날에는 호핑투어를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리조트에서 수영은 할 만큼 했으니 마지막 날에 편하게 호핑 하고 방에서 좀 쉬다가 비행기 타러 가면 딱 좋겠더라구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보홀 가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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