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해외여행을 계획중이에요. 여권을 꺼내보았더니 남편과 아이들 여권이 모두 만료가 되었네요. 부랴부랴 여권사진을 찍을 사진관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전에 한번 여권사진을 셀프로 찍어볼까 하다가 포기했던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여권사진은 일정한 규정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진관에서 찍어면 사진기사님께서 사진규정에 맞게 신경써서 찍어주시지만 셀프로 찍게 되면 자칫 사진이 규정에 맞지 않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여권신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여권사진 규정
사이즈: 가로3.5cm/세로4.5cm
얼굴길이: 정수리부터 턱끝까지 3.2~3.6cm가 되어야 함
규정상 6개월 내에 찍은 사진일 것
화질이 좋지 않거나 얼굴에 그림자가 진 사진은 안됨.
배경:흰색
흰색이나 밝은 톤의 옷,배경과 구분이 안되는 옷은 안됨.
눈썹,얼굴 윤곽은 가리지 않을 것.
귀는 보이지 않아도 됨.
입을 벌리지 않고 치아가 보여서는 안됨.
영아의 경우 어느정도 입을 벌리는 것은 가능.
시선은 정면을 향해야 하며 얼굴도 정면을 봐야함.
과한 보정도 안됨.
<안경을 착용하신 분>
안경테가 눈을 가려선 안됨.
안경의 빛반사가 나오면 안됨.
안경알에 색이 들어가면 안됨.
안경이 두껍거나 빛이 반사되지 않아야 함.
컬러,써클렌즈 착용불가.
<헤어 악세서리>
헤어악세서리는 정수리를 가리지 않아야 함.(헤어밴드 안됨)
빛이 반사되는 악세서리는 착용불가.
신체를 가리는 크기가 큰 악세서리는 착용불가.
이렇게나 많고 세세한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진관에서 찍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여권사진을 찍으려 사진관과 여러 스튜디오들을 찾아보니 많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 너무 비싸더라구요. 평균 25000원 선이고 비싸면 30000원 하는 곳도 있었어요.
그 중 평일 이벤트로 15000원에 저렴히 찍어주시는 곳을 알아내어 가보았습니다.
수지구청역 뒷편에 자리한 포토제니 수지점이에요. 위치도 구청 바로 뒤라 찍고 바로 여권 신청하러 가기 딱 좋은 장소네요. 최근 이전하신 것 같아요. 여권사진, 운전면허용 사진, 민증용 사진은 평일 15000원입니다.
8세 이하 어린이는 20000원 이라고 하셔서 8세인 우리 딸 20000원 내라고 하면 곧 9살인데 좀 싸게 해주세요~~ 부탁 하려 했더니 그냥 묻지 않고 15000원에 해 주시네요^^ 참, 사진파일 전송은 5000원 별도입니다.ㅜ
찍고 바로 10분도 안 되어 보정을 거쳐 인화했고 총 8장 나왔네요. 수지구청에서 여권 만드실 분들은 포토제니 사진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 남겨봅니다 ^^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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