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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야기/마라톤일기

(1)Aug.22,2020 Running Story<세바시 김소연>

by 제이앨 2020. 8. 23.

나의 기준으로 나의 답을 써내려 가면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바시-김소연 뉴닉 대표>

www.youtube.com/watch?v=8YX2gEmboUY

 

오늘은 오후부터 비가와서 저녁에 아들 준명이와 가볍게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시청하게 된 세바시 주제는 '빨간펜 선생님이 사라졌다' 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항상 문제에 부딫치고 풀면서 반복적으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그 답이 정답인지 맞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인지에 대해 혼란스러운 경우들을 종종 겪게 됩니다.

학창실절 우리 주변에는 부모님, 선생님 처럼 빨간색 펜으로 채점을 해주거나 정답을 알려주시는 빨간펜 선생님이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나만의 모범답안과 문제해결 기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연습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제는 우리 주변에는 빨간펜 선생님이 더이상 곁을 지켜주지 않는 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의 기준으로 나의 답을 써내려 가면서 스스로 우리가 풀고 싶은 문제를 설정하고, 우리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그 답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노력에 냉정하게 채점을 해주고 칭찬을 해줄 수 있는 내가 이제는 나의 빨간펜 선생님이 되었습니다.